또 보고싶은 공연입니다.

정말 말이 필요없는 공연이었습니다~

" 공연은 실황이다 "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
오늘 경험으로 다시 실감하다

잘 설계된 건축은
음향이 벽에 맞부딪힐 때
최적의 소리를 내어주고
관객의 귀에 최고의 공명으로 화답한다

이미 몸안에 최적으로 내재화된
35년간 다져온 최고의 소리는
바로크음악 헨델과 바흐에 이르러
비극의 절정에 달하고
순식간에 엄청난 몰입에의 경지로

한 명 한 명 장인, Master of 🎻
최고의 솜씨가들은
수 만번, 수십 만번의 연습,
그리고 70년 이어온 전통과 프라이드
오래 맞춰온 호흡,
무시할 수 없는 세월의 경륜과 더불어
완벽으로의 빛을 발한다

최정상 최고의 자리에도
노래부르는 내내
관객의 눈높이에, 시야에, 시각에 맞춰주려는 시선두기
시계태엽 속 인형처럼 예쁜 프리마돈나는
다정함가득한 배려의 천사

그녀의 배려는 온 극장에 넘쳐흘러
관객들을 열광의 분위기로 마무리짓고
빨간 볼이 기분좋은 흥분 열정의 증거

10분 같았던 120분
그녀가 부르면 이문세 <옛사랑>은
어느 새 오페라로, 가곡으로 멋지게 변모한다

완벽함이 가득한 연말의 공연, 최고입니다.

오케스트라가 너무 웅장하고, 사계를 두 귀로 직접 들을 수 있어 황홀했습니다
조수미 선생님은 말해 무엇할까요 최고였습니다
송도아트센터 오픈 기념으로 예약해서 가봤는데, 공연장도 너무나 깔끔하고 디자인도 멋있더라구요
2021년 연말을 이 공연과 함께할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 공연이 있기까지 많이 준비해주신 스탭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
연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강력 추천합니다!

협연이 또 있으려나요... ㅠㅠ
여름부터 기다렸던 꿈의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