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웃음포인트가 있고 감동 포인트도 있고
너무너무 재밌게 잘봤어요~~

어제 오랜만에 보러간 공연! 배우님들도 너무 멋지고 재밌었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집중을 못하겠었는데 관객들이 너무 시끄럽더라구요 초등 단관이 있었던것 같은데 중간중간 언제 끝나냐 계속 떠들고 개인적인 사담들도 큰 소리로 말해서 집중이 너무 안됐습니다. 시끄럽고 방해되는 순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다른 관객분들이 주의를 주기도 하시던데 이게... 개인적으로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화가 납니다. 공연중에 얘기할수도 없고 그냥 참고 봤습니다. 초등단관이라면 따로 날을 잡는게 맞지않나요.

작품은 재밌었는데 관객석이 너무술렁여서 공연보기 힘들었어요 ㅜㅜ 어린이단체가 온것 같은데 공연중에도 초딩들 여기저기 쑥떡쑥떡 얘기하고 집중이 도저히 안되서 중간에 나가버리고 싶었는데 자리배치가 나갈 수도 없는 위치라서 진퇴양난... 어린이들이니 그러려니 넘어가려했으나 화납니다 돈내고 보는공연 이렇게 힘들게 볼줄은 몰랐네요. 어린이 단체가오면 따로 모아서 공연을 보게하등가.. 공연예절교육을 시키든가 저 말고도 주변 관객들 인상 찌푸리는 분 몇 있었음 통솔하는 어른들도 애들 통제하느라 로비에서 큰소리로 계속 얘기하고 정신없는 돛대기시장 그 자체였습니다.

어른이 보기에도 따뜻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극
배우분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어요

도로시, 195, 노숙자, 식당사장님, 마녀(할머니) 그리고 멀티역까지 노래, 연기 모두 좋았고, 연출, 음향, 무대장치까지 소극장 공연에서 이렇게 잘해도 되나 할 정도로 끝내줬다.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이라서 학생들이 왔었는데..자거나 지루한 친구들이 더 많을 정도로 아이들 맞춤 뮤지컬은 아닌 것 같았다. 노래나 대사가 이해하기 쉽고 따라부르기 쉽게 만들었지만, 중극장 무대로 옮겨 어른들 상대로 해야 되지 않을까 공연장이 작아 아쉬울 정도였다. 배우들의 노래도 고음까지 좋았고, 특히 식당사장님 역할의 민채원 배우님! 노래 너무 잘하십니다. 끝나고 보니 교회분들이 오셨던데..성가대 출신이신가요???^^ 너무 잘하시더라고요..배우님 찾아보니 대극장에도 종종 출연하시기에..좋으시구나 했습니다. 195역의 백승태 배우님! 실제 모습이 좋으신데..프로필 사진이 너무 안 좋게 나온것 같아요..연기 잘하십니다. 모든 배우가 잘해서 다른 설명 필요 없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중극장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이나 저를 울게 만든 공연,, 사랑도 싹터서 기분도 좋게 만들고, 소외된 사람들을 치유하는 공연이라 마음까지 울렸습니다. 포토존 설치 공간위 조명이 있어서 공연 제목이 사진에 잘 안 찍혀요..아쉽네요. 캐스팅을 일반적으로 사진으로 해놓지 않고 빔으로 쏘다보니 그게 캐스팅인지 뭔지 알 수가 업고 사진찍기 힘들어서 못 찍었네요..수정 가능하겠죠??^^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