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들어가자마자 크리스마스 분위기 낭낭해서 잠시나마 팍팍한 일상 잊고 두시간 동안 푹 빠져있다가 왔어요:) 연주나 입담은 말 할 것도 없고 뒷 영상까지 정말 조화롭고 좋았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최고의 무대 박규희님과의 합동 공연만 보다가 단독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첫 단독 공연을 봤는데 LP나 유튜브로 본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현장감이 좋았고 다음 공연이 기다려짐니다.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어제 박주원 기타 콘서트 ''2022 집시 크리스마스''를 관람했어요.

홍대 근처의 구름아래소극장에서 8시부터 시작된 공연은 예정 시간인 9시 40분을 넘어서 10시까지 진행됐어요. ‘The first noel’ ‘Feliz navidad’ ‘Joy to the world’ ‘The Christmas song’ 등 외에도 박주원만의 오리지널 곡들인 Last Rumbar, 슬픔의 피에스타, 청춘 등과 유명 커버 곡들을 엄선해 함께 들려 주었어요. 축구선수 박지성을 위해 지난 3집에 실었던 헌정곡 ‘캡틴 No.7′을 이번에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손흥민 선수를 위해 연주했구요.

공연에는 박주원과 집시 밴드가 같이 했고, 특별 게스트로 가수 최백호씨가 출연하였어요. 최백호씨가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부른 ''낭만에 대하여'' 도 듣기 좋았어요.

모든 곡들에서 박주원 기타의 참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구요. 박주원씨의 유머러스한 진행도 좋았어요.

모든 곡이 다 좋았지만 특히 마지막 앵콜 곡으로 연주한 ''청춘'' 은 딥퍼플의 ''하이웨이 스타'' 의 솔로 기타 연주가 너무 환상적이었어요.

공연을 보고나니 2022 년을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