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참하다고 너무 불행하다고 슬퍼하지 말자. 그것이 결국 삶이고 그 슬픈 행위야말로 신의 위로를 받는 유일한 길일 수 있다..."

하녀들의 고된 하루 일상이 끝나고 온전한 휴식처인 하녀들의 안락한 다락방.그곳에서 두 자매의 비틀어진 욕망은 꿈틀거리고 극중 극이라는 형식을 통하여마담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 증오가 서로 뒤엉켜 절망과 환희를 오가며내면 깊숙하게 숨겨져 있던 서로에 대한 진실, 삶에 대한 애증으로 절규한다.그리고 다시 하녀들의 아침은 밝아온다.[하녀들] 속의 두 자매를 통하여 인간의 비틀어진 욕망이 낳은 공허와 허무속에서그래도 삶은 계속되어야만 하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발견한다면 당신의 가슴은한동안 울먹거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