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공연나들이를 자주 다니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의 역사나
우리주변의 사건 등에 대해 생각해보거나
그 동안 내가 잘 알지 못했던 배경지식들에 대해 알아보는 경험 등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또한 공연 속 배우님들과 하나가 되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감정을 교류하기도 하구요~​
대학로연극 창작연극 독립군 만나고 왔는데요.
자신의 목숨보다 나라를 위해 노력해주신 독립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통해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창작연극 독립군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만날 수 있어요.
독립군은 공연기간이 짧은 공연이었어요.
이런 공연들이 긴 기간동안 공연이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나보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독립군...
독립군이라는 말만 들어도 뭔가 가슴이 벅차오르는~~~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무겁고 몸이 막 아프더라구요.
화나고 억울하고 속상하고 마음 아프고...
다양한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복받쳐서인 것 같아요.
입구에서 굿즈도 판매중이더라구요~

​현 역의 김범수 배우님
정말 차분하게 연기를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억제된 감정으로 보여주는 독립에 대한 의지가 더 크게 와 닿았어요.
독립군 대장이었던 아버지(익호)를 여의고 선생님(기태) 손에 길러진 현~
나라가 없으면 외교관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현의 말에 먹먹해지더라구요.
기태 역의 이민준 배우님
익호와 함께 독립군으로 활동한 희수의 아버지
익호가 죽고 난 후 연을 맡아 아들처럼 키워요.
공연하는 내내 마음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문을 이겨내는 것도 정말 힘든일인데...
내 눈 앞에서 내 가족을 한명씩 죽여가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머리가 복잡~
같은 맥락은 아니지만 갑자기 백제의 계백장군이 생각나더라구요.
익호 역의 한재우 배우님
현의 아버지이자 독립군 대장으로 임무 수행하다
밀정에 의해 일본헌병에게 잡혀 고문을 받다 세상을 떠나요.
우리 역사의 독립군을 대표한 역할을 소화해주셨어요.
희수 역의 김유진 배우님
현을 사랑하는 밝은 성격의 기태의 딸이랍니다.
현과 희수의 알콩달콩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미소를 짓게해줬어요.
아버지의 진실을 알았을때... 희수의 마음이 어땠을지...ㅠ.ㅠ
상철 역의 신우성 배우님
현과 희수의 친구랍니다. 겁이 많지만 독립을 위해 노력해요.
이토 겐지 역의 국지용 배우님
조선총독부 경무부 부장이예요. 냉혈한~~~
독립군에게 암살 대상이 되는 경험 후 조선인을 경멸해요~
진짜 연기를 얼마나 리얼하게 하시는지...
앞에 나타나면 때려주고 싶은~ 내 손에 걸리지 말길~
일본군의 만행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 그런 열연을 하신거겠죠?
진짜 너무너무 미운~~~​

무대는 평온한 시골마을 같은 느낌~~~
그러나 공연은 무겁고 마음아프게 흘러가요.
독립군이라는 공연의 제목답게...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삶과 독립군의 이야기로 전개가 되거든요.
밀정이라는 영화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독립군에게 하는 고문과 핍박 그리고 죽음
총 칼을 휘두르는 일본군이 무서워서 조선인이 죽는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말 못하는 사람
시장에 모여 만세운동 하는것도 겁나는 사람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변하는것은 없고 더 많이 빼앗기고
괴롭힘은 더 심해지지만 무언가를 하기에는 너무 무서운~~~​
하지만 이 무서움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당당히 일어선 너무나 평범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

​"그날 우리는 모두 같은 꿈을 꾸었다."
"싸우는 것은 두렵지 않습니다. 죽는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저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는 것,
저는 그게 두렵습니다."
"나는, 독립군이다."

정말 그 시대를 살아간 분들께
그리고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게 해주신분들께
자신보다는 국가를 위해 모든것을 걸고 노력해주신 독립군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았던 시간... 가슴이 뭉클하고 저리는 시간이었어요.
배우님들의 마지막 묵념에 숙연해집니다.
멋진 공연이었어요~

​

시대/역사극을 좋아해서 기대를 안고 갔답니다.
독립군 현의 아버지가 일본 헌병들에게 잡혀 죽게 되고 ㅜ
현은 일본인 이토 겐지가 조선인을 살해하는 걸 보게 되면서
일어나는 가슴 아프고 저리는 연극.
어두운 공연장에 분위기도 심각해서
눈도 깜빡이지 않고 집중..
가슴도 쿵쿵 거리고
정말 독립군 이야기는 가슴을 타오르게 합니다.

“독립에 대한 의지만 가지고 있으면 우리도 독립군이야!”
그날, 우리는 모두 같은 꿈을 꾸었다.
그날, 우리는 모두 독립군이었다.
이 대사가 아직도 귀에 맴도는 듯 하네요.
이런 역사극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컬쳐블룸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공연 끝에 저는 눈물이 나서...
공연 끝나고도 훌쩍훌쩍 울었네요..
가슴을 타오르게 하고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정말 의미있는 연극이었어요.

멋진 배우들이
더 멋져 보였어요.

당연히 역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극이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좋게 보는 효과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공연 역시 마찬가지고요. 배우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이야깃거리도 풍부하고 다양한 인물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알려질 정도의 공을 쌓은 사람만이 독립군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미약하게나마 독립을 염원하며 행동한 모두가 독립군이라는 얘기입니다. 중간중간 몰입이 훅 되는 순간도 있었고, 에어컨을 틀었음에도 머리카락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습니다. 그리고 공연 전 배우가 팬과 극장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더라고요. 누군지 제대로 안 봐서 모르겠는데 나름 이름이 알려진 배우가 있었나 봅니다. 팬들이라면 배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은 기회일듯!! 평일임에도 관객이 상당히 많았고 에어컨 덕에 덥지 않게 관람했네요. 일제 강점기를 다룬 역사극은 늘 관람 후 짠함이 있는 공통점이 있네요. 이상입니닷

독립군: 잊지말자 아직 100년도 지나지 않았다. 애국심 불태우게 해주는 연극. 앞잡이를 동정하게끔 하는 연출은 아쉽

시간을 파는상점을 통해 범수배우님의 다른 연기를 보고싶어 좋은기회로 독립군이라는 연극을 알게되었고 보게되었습니다. 제목만봐도 어떤 감정과 어떤 이야기인지 가늠이 되었지만 막상 몰입을하게되었을땐 제 자신이 독립군되어있었고 저도 모르게 끓어올라 눈물을 흘렸고 주먹을 쥐며 가슴을 치게되었습니다. 저희 대한민국의 뜨거운 역사와 배우님들의 뜨거운 연기가 합쳐져 뜨거운 등불이되었고 잊지못할 연극이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하는 연극이지만 짧고 굵고 뜨겁습니다. 꼭 다들 보시길바라고 알리길바라고 잊지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