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보드도 없고. 너무 합니다.

가난한 젊은이들이 꿈을 안고 서울로, 한국으로 찾아왔으나 각박하고 예상못한 현실에 좌절하고 고통받으며 힘든 생활을 하게 되지만 이웃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극복해 나가는 아름다운 드라마였다. 뮤지컬인데 가창력이 좀 부족한 배우가 있어서 별 하나 빼기.

공연 내용은 정말 재미있고, 즐겁고, 또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공연이외의 관객 서비스(?) 같은 부분은...

공연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사진찍지 마세요, 동영상 촬영하지 마세요" 라는 말을
반복하고 또 반복을 해서
관객들을 마치 단체로 도둑촬영을 하러 온 사람들 처럼
취급하는 것 같았어요.

8월 5일 무지 더운날....
무더위를 무릎쓰고, 영화보다 몇배나 더 비싼 표를 끊고 간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절은 하지 못할 망정 계속 계속 쉼없이 잔소리를 하는 것 같아서
공연시작전 부터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찍지 말라는 말을 진짜 100번은 들은것 같아요.

하지만 공연 내용은 너무 재미있고 창의적이고, 또 감동적이라서
울기도 했습니다.


공연이 다 끝나고
눈물을 닦으며 공연장을 나오면서
이 감동의 순간을 기념으로 남기려고
공연장 귀퉁이에 서서 셀카를 찍으려는 찰나에
어디서 직원이 갑자기 호랑이 처럼 달려오면서
엄청나게 위협적인 목소리로 사진찍지 마세요 !!! 라고
얼굴을 제 코앞에 바짝 들이밀고 큰소리로 말하는 것이예요.
(너무너무 놀라서 아직 기억납니다..)

그래서 공연 보면서 받은 감동이 한순간에 다 날아가고
수치심이 가득하게 올라왔지요. 아까운 내 눈물, 내 시간, 내 돈...

이미 공연 다 보고 나가는 길인데..
어차피 유튜브에도 다 뜨는데...
배우들도 다 들어가고 없는데..
배경을 찍겠다고 한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이렇게 까지 사진을 못 찍게 아우성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공연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배우들이 아무리 훌륭해도,
관객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에 따라 뮤지컬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공연은 백점,
관객서비스는 빵점 이라고 관람후기를 남깁니다.
넷플릭스에 못 올라간 이유가 이것인듯해요.

창작뮤지컬 빨래 오래전 봤었고 한 번쯤 더 보고 싶던 뮤지컬 '빨래' 가까운 포은아트홀에서 하다니... 친구들과 반갑게 찾아갔다. 역시~ 여전히 재미나고 먹먹하고 감 동지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가창력, 탄탄한 스토리와 식상한 듯하지만 기분 좋은 결말, 멋진 무대, 음악, 늦은 예매였지만 괜찮았던 좌석, 함께 공감하며 즐겨준 친구들이 있어 행복한 시간 괜찮은 연기력에 비해 가창력이 아쉬웠던 예쁜 여주까지 ^^ 할머니 역의 노련하고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에 찬사를 보낸다. 8명 배우들이 각자 일인 다역을 해내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두 시간 반이 휘리릭 지나갔다. 당신의 인생을 빨래하세요 2023.8.6. 2시

쾌적한 환경 포은아트홀에서 재미있게 관람하였다 관객들과 함께 진행되는 부분이 더욱 재미있었다 출연진 모두 열심히 그리고 잘했다 재미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