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린이 셋이서 부활 콘서트 보고 너무 행복했답니다. 보컬과 기타 드럼의 멋진 연주에 홀딱 빠졌지요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열기에 반했구요. 언니에게 고맙단 인사도 여러번 받을 정도로 좋았어요. 추억거리 생겨서 두고 두고 얘기 할것 같아요!! 다음 기회에도 또 가고 싶어요^^

부활 콘서트를 보고

부활의 노래를 듣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정확한 기억도 없이 부활은 내게 스며들었다. ''소녀''가 들려왔고 ''희야''가 들렸었다. 내 삶에 백마탄 왕자의 등장을 기대하던 소녀, 젊은 여성이었던 나는 ''희야''가 나를 향해 부르는 노래였으며 김태원의 ''소녀''는 내가 그녀가 된 듯 했다. 국민할매 김태원님의 고단한 가정사를 어느 TV프로그램에서 보고, 최근의 건강 염려도 있었고 3년간의 코로나도 있었고 부활의 탄생에서부터 보컬들의 변화는 있었지만 부활은 죽지 않고 끊임없이 부활해서 드디어 2011년에 이어 대전에서 또다시 부활했다. 야생마같았던 박완규는 조금은 길들여진 천리마가 되어 돌아온 탕자로 리더를 보좌하고 이번 공연에서 김재기씨의 영혼을 비추는 조명과 마이크는 부활의 역사를 보여주었다.

활력소, 최근 내 삶의 무료함과 우울감이 지배하고 있는 시간 속에서 내게 활력소가 필요했다. 이 때, 아주 좋은 가을날 연휴가 이어져 조금은 먼 곳으로의 여행도 꿈꾸었지만 나는 나의 젊은 시절과 함께 나이들어가며 새로운 노래가 나올 때 마다, 기존의 노래가 리메이크 될 적마다 부활하는 부활을 만나기로 했다. 박완규를 좋아하는 마음에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김태원님에게 한 잔 권하고픈 와인 대신 와인색 스타킹을 입고 수족 냉증이 심한 나는 겨울 부츠를 신고 붉은 색 컬러로 염색을했다. 나는 어느새 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이 되어(?) 객석에서 부활과 하나가 되었 춤추고 노래하고 회상에 잠기고 부활의 이어짐에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가을 어느날 내 삶의 부활을 꿈꾸며 부활을 다시 만나다

부활짱입니다♡

토요일 그날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어요!

항상 기대이상의 멋진 무대였습니다 역쉬 다시 살아돌아온 부활~~꺄악!!!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