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을 맞이해서 여자친구와 어머님께 어버이날 선물을 드렸는데요

반응도 괜찮고 좋았다고 하네요^^ㅎ

나중에 저희 부보님도 모시고 가서 보고 싶은 연극입니다.ㅋ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요. 가족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연극이었습니다.

처음들어갔을때의 공연장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의자도 방석있어서 편했구요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커서그런건지 약간 집중이 안되더군요
사람들도 조용하지 못하고 소란했구요
처음에 집중을 잘못해서 이거 잘볼수있으려나했지만
그래도 70프로정도됐을때는 엄마랑 저랑 둘다 눈물범벅이었습니다.

엄마랑 어버이날기념으로 처음대학로에갔고
엄마의 처음 연극관람이였습니다.
엄마는 기대이상이었다고 아주 좋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내심뿌듯했구요ㅋㅋㅋ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이제는 자주 보려와야겠습니다!!

음 일단
무대가 되게 예뻤어요.

'몇년 후' 라던가 연극 '애자' 라는 글씨를 보통 스크린영상을 벽에다 비춰서 하는데
이 연극에선 조명을 이용해서 무대바닥에다 글씨를 띄우더군요ㅎㅎ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중간부분부터 있는 병원씬이요
뭔가 자주 나오는 장면인데 무대 맨뒤쪽에서 하는게 제가 볼땐 조금 답답해보였어요ㅠㅠㅠ
무대 앞공간이 되게 많았는데..ㅠㅠㅠㅠㅠ
암튼 그건 그렇고
배우들간에 호흡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로 놀래는 장면도 의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였구요~

아 그런데.........극 중 사람들이 부산사람인것같은데......사투리를.....ㅎㅎㅎㅎㅎ
너무 어색하더라구요.....ㅎ저랑 같이 봤던 사람들 대부분이 지방사람들이었는데 그 분들도 보면서 사투리가 엄청 거슬렸다고..ㅠㅠ
사투리를 쓰려면 계속 쓰지 왜 서울말하고 같이 쓴건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ㅠ
저는 서울사람이지만 저희 엄마가 부산 분이셔서 어릴때부터 사투리 들으면서 자라서그런지
저도 거슬렸어요..

그 애자 역 맡으신 여자분 목소리되게 맑고 목청이 좋으신것같아요ㅎㅎㅎㅎㅎ부럽ㅠㅠ
그런데 호흡을 너무 잡고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볼때 관객으로서 좀 힘들었고

극이 후반부로 갈수록 우는 장면이 계속 나오는데
너무 계속 울기만 하니까 나중엔 좀 지치게되더라구요..

아! 근데 제가 관객과의 소통이 원활한 극을 좋아하는데
이 극이 중간중간 배우분들이 관객들과 대화를 시도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재밌었습니당ㅋㅋㅋ
암튼 공연 잘 보고 갑니다
항상 화이팅하세여!ㅎ

영화를 먼저 접해서인지, 전체적인 스토리를 알고 있으니,
감동이 약간 덜한듯!!

그러나, 연극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어요~
코믹요소도 곳곳에 숨어있고!!

엄마와 함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