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현대판 판소리!독일 사회주의 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사극 <사천의 선인>을 모티브로 한국의 실정에 맞게 판소리의 기본사설로 고쳐 쓴 <2010 사천가>신나고, 우습고, 구구절절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살아있는 판소리, 그리고 세명의 악사가 만들어내는 소리와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다.느린자진모리, 굿거리장단을 넘나들며 파워풀한 목소리로 홀로 공연하는 판소리!오늘날의 우스꽝스럽고 한심한 세태를 해학적으로 펼쳐놓은 현대판 판소리!우리의 소리, 판소리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개성이 살아있는 무한한 매력을 가진 이자람의 속 시원..

<사천가>의 무대는 대한민국 사천이란 도시. 여기에 세 신이 찾아와 착한 사람을 찾는다.그들은 착한 사람을 찾아 헤매지만 하룻밤 묵어갈 인심을 찾는 것도 어렵다. 중중모리 장단에 맞춰 오늘날의 인간군상을 쭉 읊으며 하나하나 이야기 해 보지만, 그들의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다.이에 ＇붕어가 없는 붕어빵을 파는 거짓말＇ 때문에 아깝게 착한 사람 면접에서 탈락한 왕씨의 추천을 받아 ＇조선무다리, 쫄티 같은 박스티셔츠＇를 걸친 순덕 양을 찾은 신들.순덕의 넋두리를 듣고는 하룻밤 방값으로 큰돈을 그녀의 손에 쥐고 ＂착하게 살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