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의 팬콘서트는 처음인데 정말 좋았습니다.
오마이걸의 팬콘서트는 처음인데 정말 좋았습니다.
팬 된 지는 몇 년 됐지만 콘서트 자체도 그렇고 직접 오마이걸을 보러 대면 공연을 간 것도 생전 처음이었는데 모든 것이 다 너무 좋았어요!
다들 실물이 훨씬 예쁘고 무대 장인답게 완벽하고 구성도 좋아서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전해 받은 콘서트였어요
인생에 좋은 추억 만들어 줘서 너무 고맙고 이 기억 앞으로도 떠올리면서 힘 받고 다음 콘서트까지 기다릴게요!
이주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콘서트여운이 안가시네요. 넘나 좋은 공연이였습니다. 앙코르 콘서트하길 기다립니다.
인생 처음으로 콘서트를 본 지 어언 6년이 넘어가는 시점...
물론 그 중간중간 방청도 가긴 했지만, 아무래도 공연을 가는 거하고는 다른 느낌이었던지라
그 당시의 감각도 많이 회석되어 가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오마이걸 팬카페 공고를 보니 팬콘서트 공고가 똭!! 하고 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건 무조건 가고야 만다!! 라는 생각을 하고 방에서 종이를 붙여서 적어 놓고
이후에도 까먹을 거 같아서 선예매, 콘서트 일정까지 달력에 체크해 놓았습니다.
일단은 업무에 집중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선예매날이 되었고,
퇴근하자마자 예매창고 타이머설정을 하고 모니터 앞에서 대기를 타고 있었는데요
낮타임, 저녁타임 2회가 있었지만
저녁타임의 느낌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
19시로 생각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정시가 딱 되었고
부랴부랴 보안코드를 누르고 하는데
팝업창의 경우 두개 이상을 미리 켜도 결국 진입하는 건 하나의 페이지로만 들어가더라구요 ㅜㅜ
간만의 예매라 아오, 망했다라고 멘붕이 온 찰나에
다행스럽게도 2층의 나쁘지 않은 자리를 겟할 수 있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생각을 하며, 이후에도 낮타임, 저녁타임을 한번씩 더 열어보다가
하루를 마무리하고, 혹여나 모르는 상황에 다음 날 일반예매도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물론 플로어 쪽이 비겠지? 하는 생각은 희망일 뿐이었지만요 ㅋㅋㅋ
이후 11월 중반쯤 종이티켓을 수령하고
갖고 갈 응원봉도 혹시 몰라 한번 더 점검해본 뒤
다시 며칠간은 소위 말하는 현생에 신경쓰다 보니
어느 순간 운명의 그날이 다가왔습니다!!
지방에서 올라가는 관계로 일단 영화나 좀 보고 가야겠다 라는 생각에
통신사 할인포인트로 저렴하게 신작 영화를 보면서 마음을 좀 가라앉힌 뒤
걸어서 10분 정도인 공연장까지 바쁘게 걸어갔습니다.
낮에 제대로 끼니를 못 먹어서 길 건너 편의점에서 김밥 한줄을 씹고
집에서 챙긴 목캔디오 생수병(목 쉼 방지)이 잘 있는지 체크 후
공연장 입구로 갔는데요
이미 앞에 온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한 시간여가 남았지만
공연장 안이 아무래도 좁은지라
너무 딱 맞추면 들어가기 힘들 거 같아서
좌석표를 확인하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오마이걸 님들의 노래가 들리는 걸 살짝 흥얼거리며
슈퍼스타 오마이걸 모바일 게임을 끄적거리다 보니
저녁 7시가 임박했습니다.
순간 조명이 어두워지고
중앙 제어모드로 변환된 응원봉들이 형형색색으로 바뀌는 순간
무대 중앙의 문이 열리고 오마이걸 분들이 닥 하고 나오더군요~ ㅋㅋ
개인적으로 듣고 싶었던 타이틀 및 수록곡들이 계속해서 나오는지라
응원구호도 외치고 가사까지 아는 건 같이 떼창도 불러줬습니다.
물이랑 목캔디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거진 3시간(앵콜 무대까지)을 계속 소리지르고 노래부르고
응원구호까지 외쳤는데도 목이 멀쩡하더라고요 ㅋㅋ
물론 끝나니 몸은 살짝 피곤했지만 말이죠 ㅋㅋㅋ
그런데 이게 문제가 있었던 게
너무나 좋았던 시간을 보내고 온지라
후유증이 제법 가더라고요
일요일 오후랑, 월요일날 퇴근하고 온 뒤 저녁타임을
거진 1,2회차 콘서트 직캠을 보면서 좋았던 기억을 잠시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마치, 비유하자면 좋은 꿈을 꾸었다... 랄까요?
아무튼 뭐라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콘서트라거나 공연이 잡힌다면 또 가고 싶네요(단콘이면 더 좋고요)
뭐, 그때가 되면 1,2회차 모두 해보고 싶긴 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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