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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현대 사회속에서 옛 추억거리로만 남아있는 황량한 자갈치. 추억의 거리도, 삶의 냄새가 풍기는 가게도 악착같이 기질과 끈질긴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자갈치 아지매도 안타깝게 점점 사라져가는 오늘날의 자갈치, 현대화로 인해 예전의 그 향기는 찾을 수 없지만 여전히 우리의 이웃들은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고 신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 평생을 자갈치 사람으로 살아온 할매는 자갈치의 모든 역사를 함께하며 살아왔다. 할매는 목숨보다 아깝지않은 손녀 정인을 키우며 골목안집이라는 작은 술집 하나를 운영하며 살아간다. 이 주막은 자갈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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