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라는 뮤지컬. 그리고 정성화라는 영웅을 대표하는 배우님의 공연으로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2층공연석이 생각보다 높고 멀어 아쉽다 생각했지만 베우분들의 연기는 그 큰 공연장 가득 저와 제 아들의 집중도를 높여주었고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설희역을 맡은 솔지 배우분 가수로만 알고 있었고 사실 그 공연의 배우임을 알지 못하고 갔으나 너무나 놀라운 가창력과 그 가창력속의 연기는 소름 돋았습니다. 정성화 배우님의 단독 대사와 노래는 영웅 뮤지컬을 다시 제일 가까운 좌석에서 보고싶게끔 만들어주셨습니다. 영웅 뮤지컬은 안중근 독립운동가 생애에 대한 감사함 고마움 죄송함 제자신의 부끄러움으로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아들을 위해 예매한 공연에서 부모인 제가 더 많은걸 느낀것 같습니다. 제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얘기해주고 나 자신 또한 힘이 없어도 내 역사를 제대로 알고 조금이나마 내나라를 지키기 위한 마음을 가지고 애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립운동가 조상님들 우리 나라를 지켜주셔서 그리고 기억하겠습니다. 그 애쓰신 마음을 역사를 가볍게 여기던 제마음에 큰 반성을 안겨주신 영웅 뮤지컬 배우분들 감사합니다.

서울공연 보고 입덕해서 제가 보고싶은 배우 캐스팅 스케줄 4명이 딱 맞물리는 일정이 울산뿐이라 고심끝에 당일치기 다녀왔는데 역시나 너무 만족했습니다!! 영웅 최고에요!! 대한독립 만세!!!!

손봐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연성이 부족하기도 하고 설희의 서사가 더 탄탄해졌으면 좋겠고 안중근의 신념과 개인적인 고뇌도 좀 더 섬세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대 미술과 장면 전환은 놀람을 줄 정도로 창의적이고 참신했습니다. 우리 뮤지컬이기에 더 잘 보완되면 좋겠고 오래 오래 롱런하길 기대해 봅니다.

뮤지컬에 입문한지는 이제 1년이 조금 넘어가고 많은 작품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영웅''은 나의 인생 No.1 작품이 되었다.
이 작품은 윤제균감독이 만든 영화로 접하게 되었고, 관람 당시에도 감동은 받았으나 여타 흥행 영화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뮤지컬 영웅은 나에게는 시작부터 울림을 주었다.
시작을 알리며 무대가 검게 어두워지고, 무대 위를 가리고 있던 ''영웅''이란 글자가 써진 막이 오를 때부터 눈물이 차올랐다.
웅장하고 음악과 무대 연출, 배우들의 열연 하나하나가 감동으로 다가왔고.. N차 공연을 보는 사람들의 심정을 알게되었다.
이번 공연에 감동해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것도 보고 싶어 다른 지역이지만 공연을 보러 갈 예정이다.
아직 안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보길 추천한다.

이런 뮤지컬은 다신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