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박규희님을 작년 모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공연에서 처음 뵙고 클래식 기타의 아름다운 음색에 반해 규희님 단독 연주회까지 가게 되었는데요. 단순히 곡만 연속으로 연주하는 공연이 아니라, 규희님이 클래식 기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는 공연이었고 중간중간 기타 주법과 음색에 대해 매우 애정있게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설명을 듣고 들으니 기타의 울림이 더 가슴 깊이 다가왔어요. 규희님 공연 가기 쉽지 않은데 착한 가격에 큰 감동을 얻고 올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거암 아트홀에 처음 가보는 기회를 박규희씨의 연주회와 함께하게 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기타 연주회나 소규모 공연에 적합한 아주 잘 세팅된 연주장 이었습니다.
다만 주차장에서 공연장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1,2번 뿐이고 위치 등의 내용을 예매자에게는 알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연주는 모두 너무 자신 있고 여유롭게 해주셔서 그런지 모든 연주곡이 귀에 쏙쏙~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첫 시작 부에 음향시스템 조정이 조금 과했거나 제귀가 적응을 못해서였는지
약간 앰프음이 과하게 느껴졌던것 같기도...
다채롭고 신중한 선곡이 저같은 초심자에게는 좋은 기회의 연주였던 것 같습니다.
욕심이 관한걸까요, 그래도 연습곡보다는 잘 몰라도 다른곡이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쪼금은~
기회가 되면 박규희씨의 연주회를 가서 다른 곡들도 감상해보고 싶네요.
(연주곡을 미리 알려 공개해주시면 조금 공부해서 가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