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의 연기가 특히 놀라웠고,
무대도 독특하더군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생각지 못하게 좋은 극을 보고 왔어요.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현실이 씁쓸하기도 하고..
다만 몇몇 부분에있어서는 한번 보고서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장면도 있어서..
기회만 있다면 다시 보고 싶네요.
배우들의 열연에 박수를 보냅니다.

"1kg에 백원? 우리가 그렇게 싸구려야?"
문학계의 단면을 보여주는 연극
보는 내내 씁쓸함을 느꼈다
세상에 맞추어 미치지 않으면 변태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우리들의 모습에게서 또한 씁쓸함을 느꼈다

첫번째 후기라서 무척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는 별 다섯개도 모자랄 정도의 공연이었습니다.
도저히 첫공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쏟아낸 배우들께
커다란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브로셔에서는 "진부함"이라는 표현도 있었지만, 너무도 처절하고 절실해서,
그리고 현실적이어서 가릴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위에 민효석같은 이들이 몇몇 있기에,
그리고 그 옆에는 반드시 한소영같은 여자들이 있기에....
분명히 오동탁같은 이들도 있습니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찔러서, 내 생각같아서,
그래서 더더욱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불편하게 보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 모두, 어떤 의미에선 각자가 자신들의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견디어내기 힘들겠지요.

특히 세 분의 배우분들.
혼신의 연기.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삶의 피곤함에 대한 이야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맞지 않을 지도 모르겠으나,
분명 우리 사회에 많이 있는 이야기들이라, 무척 공감이 갔던 공연이었습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