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뮤지컬 ‘노래하는 개미와 일하는 베짱이’를 기획함에 있어 가장 중심적으로 생각한 것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입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 많이 익숙하지 않은 듯합니다. 그건 어떻게 보면 학원문화에 익숙해져버린 아이들이 짜여진 스케줄에 맞춰 자기 생각보다는 부모님의 생각대로 움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자기 생각을 갖고 하는 일에 대해 만족해 할까요?? 그래서 저희 극단 <가족> 에서는‘노래하는 개미와 일하는 베짱이’를 통해 스스로가 생각하고 인정하고 그..

무더운 여름날 숲 속에서 제일 잘생기고 노래만 부르며 놀기만 하는 모차르트 베짱이는 그의 친구인 사마귀 멘티스와 무당벌레 버그와 함께 일만 하는 개미 두리를 괴롭히고 놀린다. 그러나 그의 친구들인 멘티스와 버그는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두리를 도와 식량을 모으지만 베짱이 모차르트는 계속해서 놀기만 한다. 하지만 곧 북쪽 나라 눈의 여왕인 씽씽바람이 추운 겨울을 몰고 오고 베짱이는 얼어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런 베짱이를 구하기 위해 개미 두리는 위험을 무릅쓰고 씽씽바람과 대치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어떻게 해서 두리는 노래를 하게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