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여러 가지 일로 지쳐있는 남자친구를 위해서 선택했던 공연,
진행 솜씨, 노래 구성, 가창력,
무엇 하나 빠지지 않네요.
남자친구가 인정하고 싶지 않다고 했으나,
인정하게 만든 좋은 공연이었다고,,,
무엇보다 사랑 노래 많이 들을 수 있어서,
감미로운 성시경씨 목소리로,,
노래는 정말 잘 하세요.
대학교 때 갔었던 김형석씨 콘서트에서도 노래 잘 하셨는데,
그 때보다 한층 더 깊이 있어지신듯,

개인적으로 게스트로 김종민씨는 조금 콘서트랑 안 어울렸어요.
차태현씨까지 좋았는데,
절대로 김종민씨가 싫다는게 아니예요 ^^
김종민씨는 1박 2일이 제격! ㅎㅎㅎ

다음 공연도 꼭 갈게요,
그 때는 아마 부부가 되어서 가겠죠? ^^*

시경느님의 여러가지 연출과 쇼맨쉽, 그리고
차태현, 김종민 형님들의 출역 덕에
공연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단, 시간에 맞춰갔는데도 우비를 지급받지 못한건
정말 짜증났습니다.

공연중에 비가 안와서 정말 다행이었지...
우비도 없는데 비라도 왔으면 어떻게 됐을까-_-...
뒷사람 시야가릴까 우산도 못쓸텐데...

미리 예매도 하고 갔는데..
물론 현장판매로 인한 변수도 있겠지만
어째서 우비는 티켓 판매수량만큼도 안되게 준비를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공연이 끝난뒤,
미친듯이 나가라고 악을쓰던 스텝들도 정말 싫었습니다.
안나가겠다고 버티는것도 아니고
사람이 밀려서 못나가고 있는데 그렇게 악을 써야만되는건지.
얼른 치우고 본인들도 집에가고 싶은마음까지 고려한다고해도 보기엔 안좋았습니다.

공연시간동안만큼은 즐거웠지만,
그 시작과 끝은 그렇게 유쾌하지만은 않았던것 같습니다.

가수님의 콘서트는 항상 믿고 봅니다.
이번 축가 콘서트는 컨셉에서 망설였지만, 믿고보는 가수님이기에 예매 하였어요~

달빛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콘서트 였습니다^^

협찬이 많아서 티켓받은 뒤 먹고 사진찍느라 입장이 늦어져서
늦게 시작해서 나중에 지하철 끊기고 한게 힘들긴 했어요
무대도 예전 노천극장 공연보다 예쁘고
관현악단도 좋고
시경님 춤은 귀엽고 소품, 이벤트도 신경쓴 티가 났고
무엇보다 사연과 함께 해서 좋았어요
다만 이수근 게스트는 좀 안어울렸어요
협찬 부스 미리 안내해줬으면 더 빨리 가서 즐겼을텐데 아쉬워요
담부턴 미리 공지해주면 좋을듯

벌써 콘서트 한지 2주 가까이 되어가는데,
콘에서 들었던 노래들을 흥얼거리고 있네요.
데뷔때 부터 팬이라 콘서트를 하면 꼭 가려고 하는데,
세손가락 안에 들어갈 만큼 인상적이고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축가라는 컨셉때문에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적인 콘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갔는데
컨셉이 지나치지 않게 잘 녹아들어갔고 평소에 좋아하던 타 가수의 노래를
성시경씨의 목소리로 들으니 너무 좋더군요.
더구나 야외인데다 음향도 좋은편이라 콘서트장 분위기도 최고였구요.
성시경씨 공연할때마다 노래는 점점 더 잘 부르시는거 같고
빅뱅 패러디 등등 정말 관객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구나..하는게 느껴지는 콘서트였습니다.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안갔으면 정말 후회할 뻔했고,
성시경은 공연으로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믿음을 다시 한번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