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리꼬 비딸리니의 오페라 ＇다윗왕＇은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 공연하지 않은 세계초연작품!

인씨엠 오페라단이 6년 동안 세밀하게 준비하여 야심차게 기획한
각 분야의 최고의 현장 감각을 가진 전문가의 제작으로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와 웅장한 합창단이 이루는 스펙타클한 사운드!
순수 국내 오페라 제작 기술로 제작하여 차후 오페라 종주국의 위상 입증!
<출처 : 플레이디비>




우선 오페라는 이태리 언어로 공연이 된다.
하지만 각 막의 공연이 올라가기 전, 줄거리를 먼저 자막으로 소개해 준 뒤
공연 중에는 가사를 우리말로 번역해 자막을 띄워주기에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자그만 체구의 다윗이 돌팔매하나로 거대한 골리앗을 물리치는 이야기.
그것이 내가아는 다윗 이야기의 전부였다.
참 단편적인 얄팍한 지식 ㅋ



다윗이 영웅이 되고
왕이 되고
그러면서 죄를 짓고
또 용서를 받아
결국엔 행복하게 마무리 되는 내용이다.




침략자 골리앗을 물리치면 첫째딸을 주겠다는 사울왕의 약속!
다윗은 자그마한 몸으로 침략자 골리앗을 물리치면서 영웅이 되지만,
왕 사울은 자신의 왕 자리를 위협받게 될까봐 전전긍긍 하게된다.
골리앗을 물리치면 첫째딸을 주겠다고 선언하지만, 왕의 자리를 빼앗길까 두려운 나머지, 실제로 다윗에게는 둘째딸과 혼인을 시킨다.

그래도 마음을 놓지못한 사울왕은 다윗을 없애려하는데, 아내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망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왕위를 전혀 탐하지 않고 반듯하고 참한 청년으로 자라고,
사울왕이 전쟁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다윗이 마침내 왕이 된다.

하지만 왕이 되고나서는 밧세바라는 무용수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 그의 남편을 먼 전장으로 내 보내고 그녀를 가지는 등 죄악을 저지른다.
하늘에서 죄를 꾸짖고자 내려보낸 사신 나단이 다윗을 회개하게 하여
결국엔 나라를 잘 다스리며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하는 교훈적인 내용으로 마무리 된다. ㅋㅋ




웅장한 오케스트라에 맞추어 사람이라는 악기가 내는 소리, 성악이 참 아름답구나 하는 것을 새삼느끼며,
중간에 등장한 잠시동안의 발레 공연도 넋놓고 감상할 수 있었다.



내가 본 9/23일 오후 5시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어서, 연출자도, 배우들도 모두 감격스러운 분위기로 마무리하는 모습에 훈훈함이 느껴진다.


한국 초연도 아닌, 세계 초연으로 올려진 공연, <다윗왕>
2013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예정이라니 더욱 자랑스럽다!

공연제목 : 오페라 다윗왕
공연일시 : 2012년 09얼 22일 오후 7시 30분
공연장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을 무척 좋아하는 저이지만, 오페라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고 낯설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막연히 어렵다는 생각과 함께 한국어가 아닌 노래들이 감동을 줄수 있을지도 걱정이었고,

그런 선입견으로 인해 아직 한번도 오페라를 관람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운이 좋게 이벤트당첨으로 처음으로 오페라를 관람하게되었습니다



자리는 2층 3째줄로 무대가 한눈에 보이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자리가 좋지 않음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자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_^




이탈리아의 천재작곡가 알베리코 비탈이니의 오페라 다윗왕은 웅장하고 다이나믹하며 음악적 완성도가 최고수준에 이른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라고 신문기사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워낙 대작이라 세계적으로 3막전체가 공연된적이 없다고 하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세계최초로 3막전체가 공연되었습니다.

한국초연도 아니고 세계초연의 작품을 볼수있다는 생각만해도 가슴이 두근거릴정도로 기뻤습니다




1막은 어릴적 책이나 이야기로 많이 들었던 목동 다윗과 골리악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거구의 장수 골리앗을 작은 돌로 물리는 목동 다윗.

다윗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를 할수 있게 됩니다.

이스라엘 왕 사울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줄 사람에게 자신의 큰딸 메랍을 주기로 약속합니다.

그러나, 영웅이된 다윗이 자신의 자리를 노릴까 두려워진 사울은 이야기를 바꿔 막내딸 미갈과 결혼을 시키려 합니다.

결국 다윗은 원하던 여인이 아닌 미갈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2막은 다윗이 미갈과 결혼을 한후 사울을 해할 생각이 없다고 말을 했음에도 믿지 못한 사울왕이 군대를 끌고 다윗을 죽이러 오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미갈은 다윗을 피신시키고, 사울왕이 다윗을 데려오라고 하지만 다윗을 사랑한다며 아버지의 청을 거절합니다.

목숨을 구한 다윗에게 한병사가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패배하여 사울왕이 죽었음을 알립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3막은 왕이된 다윗이 남편이 있는 여인 밧사라에게 반하게됩니다.

다윗은 밧사라를 원하게되면서 죄를 짓게되고, 결국 그녀의 남편을 위험한 전쟁터로 보내버리는 죄를 짓게됩니다.

그런 다윗에게 선지자 나단이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다윗이 회개를 하는 것으로 끝이납니다.




막이 시작되기전 전체적이 줄거리를 안내하고, 노래가사도 모두 영상으로 볼수있어 극을 보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프로그램북에도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시작전 시간이 남아 프로그램북을 정독했습니다.

줄거리도 상세하게 나와있고 극의 대본이 나와있어서 이런극이구나 라고 완벽 이해를 할수 있었습니다.



극이 시작되고, 노래가 처음엔 익숙하지 않았으나, 들을면 들을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이 노래를 하는데 어떻게 저런 성량과 저런 음악이 나올수 있는지, 감탄에 감탄을 했습니다 ㅠ

TV에서 보던 오페라가 아닌 직접 들어본 성악은 기대한것 이상으로 감동적이었어요!!1

오케스트라의 연주또한 초보인 제가 듣기에도 굉장히 웅장했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연주해준 오케스트라와 감동의 노래를 불러준 성악가분들 모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 오페라를 본 저에게 이런 호강스런 노래와 연주를 들려주시다니 정말 감동입니다!!

인터미션까지 약 2시간의 공연이 어찌나 빨리 지나갔는지, 처음 인터미션이라고 나왔을때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오페라의 매력을 알게해준 다윗왕.

공연기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습니다


내년엔 시드니에서도 공연이 된다고 하니!

시드니의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켜주길 기도합니다

오페라로 표현한 다위왕의 일대기를
너무나 감동있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