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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녀 할머니는 몽이라는 이름의 개, 냥이라는 이름의 고양이, 꼬라는 이름의 닭과 함께 살고 있다 .
그런 박복녀의 집에 어느 날 갑자기 지화자 할머니가 들이 닥쳐 박복녀의 집 주소가 적힌 우편봉투를 보여주며 그 집이 자기 아들의 집이라고 우긴다. 박복녀와 지화자는 실랑이 끝에 결국 지화자의 아들을 직접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녀들은 삐걱거리고 아웅다웅 하면서도 서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당분간 함께 지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창고에서 박복녀의 옛 물건을 보고 추억에 잠긴 지화자에게 박복녀는 무작정 화를 내며 쫓아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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