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그룹 공연은 이번으로 3번째고,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처음이었습니다.
두번 다 리얼그룹 열혈 팬인 친구 덕분에 잔잔한 감동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인 것도 있고, 이 감동을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어
평소 못 했던 효도도 할 겸 부모님 모시고, 동생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마침 인터파크에서 커플석 이벤트(정확한 명칭은 아닐지도 ^^;)도 해서 냉큼 2층
오페라석을 질렀습니다. 롯데카드면 할인도 되서 마음은 뿌듯, 부담은 적게 살 수 있었습니다.

역시 리얼그룹 .. 정말 공연 보는 내내 가슴이 뭉클해질 정도로 감동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 .. 솔직히 11월 말부터 질리도록 들리는게 캐롤이라 식상할까 걱정했는데,
평소엔 접하기 힘든 스웨덴 곡도 있어서 매번 새롭고 신선한 감동이었습니다.
각 멤버들이 멘트할 때도 한 분 한 분 개성 넘쳤고요, 배려심 넘치게 쉬운 영어와 천천히
말씀해주시는 멤버 분도 계셔서 죄다 영어였는데도 알아듣고 같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깨알 같이 본인들 앨범 밖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홍보도 하고 ㅋㅋ 곡 중간 중간의 멘트가
어찌나 재미나던지요 :D
대미를 장식한 곡은 역시 앵콜곡! 어쩜 한류스타 싸이의 영향이 이분들께도 왔는지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그 이름도 "스톡홀롬 스타일"!! 아카펠라 하면서 말춤까지 추고 ㅋㅋ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었던 가장 열정적이고 열띈 시간이 앵콜곡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공연 끝나고 사인회도 해서 냉큼 CD에 사인 받아왔습니다. 저번 내한 공연 때도 사인회 있었는데,
이번에도 해주시더라고요! 다음번에도 내한공연 있으면 잊지 말고 감사 카드 써가야겠습니다.

평소에 문화 생활을 영화 외에는 잘 하지 않았었는데
여자친구가 째즈를 좋아해서 선물 하면서 보게 되었어요
평소에 음악에 흥미를 못 느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귀를 즐겁게 하는 것을 경험했어요.

강남스타일을 스톡홀롬 스타일로 바꿔서 앵콜 공연해주어서 감동이 더 컸고
직접 보니까 정말 사람의 목소리로 이렇게 완벽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것에 감탄했어요.

좋은 공연을 선택하는 것이 참 어렵지만 이번 공연은 다음 방한을 기다리게 하네요.
공연 후에도 사인회도 해서 가까이서 보게 되어 좋았어요.

언제나처럼 멋진 소리를 들려준...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오랜만에 본..

스톡홀룸스타일~

나름의 매니아 층이 있어서 내용은 흥겨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