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어요 ㅎㅎ

딸과 함게한 음악회, 벼르고 별려서 간 음악회
구두를 신지않고 양말차림으로 연주하는 윈스턴 할아버지의 연주 모습이 인상 깊었다.
영어와 우리말을 섞어가며 곡 설명을 해주고 (물론 나는 잘 못알아 들었지만.....)
기대하고 간 만큼의 음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딸과 함께한 음악회라 좋았다

평소에 듣던 노래를 직접 들으니 감동이 컸습니다.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특히 Thanksgiving이나 캐논 변주곡... 그리고 제목은 모르지만, 낯익던 그 곡들..

그리고 기타 연주가 정말 좋았어요...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조지윈스턴의 기타/하모니카 연주는 예상치 못했던 것인데.. 그것들도 잘 하시더군요..
(하지만 역시 조지윈스턴 스타일의 피아노연주가 귀에 더 잘 들어오던데요 ^^)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역시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공연이었다! 이런 후기 진짜 처음 써보는데ㅋㅋㅋㅋ
서울 공연은 다른 지역 공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청 비쌌다. R석이 9만원이었으니까ㅠ.ㅠ
내 자리는 아티스트의 손이 잘 보이는 자리였다. 아마 그렇게 가까이서 공연 본 건 처음이었을 듯... 들리는 음과 동일한 손을 보며 공연을 들으니 그 느껴지는 전율은 2배, 3배는 더 되었다.
공연도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단지 내 옆사람이 계속 다리 떨고 다리를 올리는 등의 비매너적 행동만 없었으면 너무 멋있고 감동적인 공연이었을 것이다^^ 좀 앙코르가 빈약하긴 했다ㅋㅋㅋ
하지만 싸인회에서 너무 충돌이 많았던 것 같다. 싸인회는 딱 30분만 한다고 했는데 나는 끝나자마자 뛰어갔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거의 뒤였다. 그런데 직원이 딱 나까지만 싸인을 받을 수 있다면서 뒤에 서있는 분들께 어차피 못 받으시니까 줄 서지 마시라고 했다. 그래서 그 뒤의 분들 중 한 분이 엄청 화내시고 따지셨다. 그래서 좀 마찰이 있었는데, 어쨌거나 싸인회는 빨리빨리 진행되어서 그 뒤에 서있는 분들까지 모두 받으시고 나는 2번 받았다ㅋㅋㅋㅋ
아티스트랑 악수도 하고ㅋㅋㅋㅋ 진짜 편안한 인상이셔서 기분이 좋았다:)
다음 내한 공연 때도 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