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초6 아들에게 클래식의 맛을 약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찾고자 검색하던 중 이 공연을 발견했습니다. 지루한 공연을 무척 싫어하는 아이들의 특성상 클래식공연은 아무래도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어서 한참의 고심끝에 이 음악회를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나의 발길은 너무나 가벼웠습니다. 공연에서 선정된 음악이 아이들에게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족에게 클래식으로 감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은 아주 좋았어요. 쉬운 곡들이었으나 설명이 곁들여지니 초등 저학년인 저희 아이도 경청해서 잘 듣더군요. 연주도 노래도 다 좋았지만 안타까운 점은 왜 이리 지각입장이 많은지 저희는 15분 전에 입장했는데 매표한 표 확인 하느라 시간이 소요되어 공연이 너무 늦게 시작됐습니다. 이런 점은 정말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예매내역이 확인되면 바로 입장을 해도 될 것 같은데 그걸 일일이 출력한 종이티켓으로 확인 후 교환을 하니....
이것 말고는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아이들과 음악회에 가게되었네요
클래식 연주회가 어떤건지, 공연장이 어떤건지
한번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곡선정이 유명한곡들로 이루어져서
편하게 잘 들을수 있었습니다. ^^
다음에도 비슷한공연이 있으면
꼭 가볼 생각입니다.
연주는 예상보다 나았지만, 7세 이하 입장을 제한한 것 같은데 미취학 아동이 많아 산만하고 공연 시간 시작 15분이 지나도 계속 입장을 시켜 객석 정리가 안되는 등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 게다가 해설을 담당하는 아나운서가 한 마디 하고 퇴장하고 다시 등장하고를 반복하는데(미니스커트에 아찔한 킬힐을 신어 시선이 저절로...) 그 뒤에서 무대 담당 직원 3명이 계속 의자와 보면대를 날랐다 뺐다... 곡의 연주 순서를 개선하고 해설자가 퇴장하지 않아도 되도록 동선을 정리하는 편이 나을 듯 하다. 아울러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라는 취지에 걸맞게 해설의 수준을 좀 다듬을 필요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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