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제작배경: 대구 창작극 페스티발 참가작인 본 작품은 실험적이고, 현대적이며, 신선한 작품으로써, 극단처용에서 대구의 신진 작가 발굴과 더불어 문화 예술 발전에 도모하기 위한 작품입니다. 작품의 특징: 주광성을 가진 벌레들이 자연의 빛인 달빛이 아닌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낸 빛에 의해 갖혀 방황하며 죽어가듯이 인간 또한 우리의 편의를 위해 만들었던 모든 환경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올바른 정신과 이성을 흐릿하게 만들고, 그것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정의감과 이성, 혹은 올바른 인생의 방향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아직도 밤이 ..

성격도 제 각각이고, 나이도 제 각각인, 세 명의 젊은 친구들, 어느 날 그들은 자신들과 친분이 있는 수미에게서 어떤 찌질이 같은 놈에게 납치될 뻔 했단 얘기를 전해 듣고서, 정의감에 불타올라, 그 놈을 혼내주러 그 놈의 집을 무단 침입하게 된다. 셋 중, 한때, 수미를 사랑했던, 주인공 훈은 가구 하나 없이 백열등 단, 하나만이 불을 밝히고 있는 그 놈의 집이 조금 수상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만, 동행한 이들의 행동 때문에 쉽게 그 집을 나서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 샌가 동행하던 이들의 정의감도 변질되기 시작하고, 비정상적인 중견 여성이 그 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