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경배우님의 매혹적인 카르멘! 너무 잘 봤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에 심취해서 본 것 같네요 독특한 형식의 뮤지컬이라 앞으로 나올 작품들도 기대가 됩니다 팬됐네요ㅎㅎㅎ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혼자 공연 보는 걸 즐기는데요~
이 날은 쪼끔 민망했답니다. 맨 앞줄에 저 혼자 앉았거든요.ㅠ-ㅠ
다들 두번째 줄부터 앉으시더라구요!
anyway~
기대 했던 것보다 이상이여서 재밌게 보고 나왔어요. 소월 아트홀 자체가 쾌적한 것 같구요. 공연장
시설도 좋더라구요~ 저는 공연 관련 종사자라 조금더 할인된 가격에 봤지만 더 돈주고 봐도 안아까웠을 것 같아요.
배우분들도 너무너무 수고하시고 그리고 남자 주인공들 모두 잘생겼어요 매력적이구요!
솔로인 여자분들 가면 아마ㅎㅎ반하실지도 몰라요.

아 잡소리하다보니 이것저것
공연에 대해 말안했네요.
아마 안듣고 보시는 게 좋을 텐데
조금만 말씀해드리자면
유머러스 하면서 흥이 나고 생각해 볼 것이 많아 지는 연극이라는 정도만 말할게요.

직접 소월아트홀 가셔서 확인해보세요 ㅎㅎㅎㅎ
저알바아니에요 ㅎㅎ

23일 소월아트홀에서 카르멘 보고 왔어요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다양한 악기소리에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이였어요 카르멘에 나오는 집시음악이 공연이 끝난 후에도 흥얼흥얼^^ 작품성과 극의 전개가 신선한 공연이였습니다

카르멘은 오페라외 연극등 다양한 장르로 많이 공연된 작품이고,
많이 알려진 작품이라서, 음악극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함을 안고 공연을 보았다.
그런데...생각보다는, 기대에 못미치는 면도 있는 반면, 이부분은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참 오묘한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공연을 관람하는 관람객에 어린아이들이 많이 있어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공연이 시작되었지만,
대체적인 내용이 어린아이들이 과연 이해는 할까 싶은 내용이었기에... 그점이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무대위에서 공연과 함께 펼쳐지는 음악들은, 제목 그대로 음악극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고, 배우 모두가 악기를 하나씩 연주하는 그 모습 또한 새롭고 좋았던 것 같다.
그런 좋은 면이 있는 반면, 어떤 부분에서는 너무 어수선해 보이기도 하고,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공연 때문인지, 연기를 하는 주인공들에게 집중할 수 없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된다.
어려운 내용의 공연임에는 분명하지만, 어른과 아이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연출된 점이 마음에 든다. 음악극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카르멘이을 공연하는 소월극장은 전철역(이마트)에서 나오면 광장쪽으로 걸어나가서 9번출구에서
성동경찰서를 끼고 좌회전으로 돌면 성동구도서관옆에서 그다지 크지 않게 있습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안내전화도 받지 않고, 소월극장을 찾는다고 30분동안 헤메이다가 들어간
공연장에 도착한 나는 과연 이 연극이 내가 공을 들인만큼 감동을 나에게 줄까?
하는 반신반의 였습니다.

하지만 공연과 시작되는 3중연주..
그리고 연출력은 무대가 좀 더 크고, 사운드가 좋았다면 훨씬더 화려하고 멋있었겠다는 생각이들더군요.

무엇보다도 카르멘을 역할은 여배우가 호흡에 있어, 좀 더 강약 조절을 했다면 카르멘 역할이 살았을텐데....집시로써 거친면을 너무 두각을 하다보니, 호세에게 그닥 매력적으로 어필하지 않았는데,
호세는 카르멘의 어떤 면이 그렇게 빠져서 자신을 파멸로 몰아갔을까?하는 감정이입에는 다소 부족했습니다. 다만 이 연극의 길잡인이 책을 읽어주는 남자배우분의 목소리와 성량은 말그대로 천장을 뚫고
스페인까지 닿는 느낌이여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만족하고, 30분이나 헤메이고 들어간 내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음악극이였다고 감상평을 남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