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다섯개로는 모자라는 김제동 콘서트였어요 또 가고싶구 돈이 아깝지 않았내요

엄마가 김제동 토크콘서트를 보고싶다고 하신지 꽤 됐었는데
토크콘서트가 과연 뭘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말만 하는 콘서트라면
표 값도 비싼 것 같고 해서 작년까지는 갈 생각을 못했었다.
그러다가 엄마가 이번에 콘서트를 한다는 광고를 보시고 이번에는 꼭 가보고싶다고 하셔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엄마와 함께 보러 가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이었다^^
3시간 내내 이야기 주제가 연애던지, 정치던지 안 웃기는 순간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정치적인 이야기도 관심 없던 사람들도 잘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이야기 해주어서 함께 공감하며
웃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우리 엄마가 처음에는 걱정되었는데,
오히려 내가 이야기 하는 것보다 거부감없이 웃길땐 박장대소 하시면서 더 잘 받아들이셔서 좋았다.
직장생활을 하며 최근에 이렇게 신나게, 정신없이 웃었던 적이 언제였을까 싶게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맛집이나 영화나 공연 등에 대해 점수가 아주 짠 우리 엄마도 돈이 아깝지 않다고 말하실 정도면 이 공연은 정말 괜찮은 공연인 것 인정!! ㅎㅎ

오랜만에 양끗웃고 왔습니다
3시간동안 웃다가 목이 쉬어보긴 처음입니다 ㅎ
감동도있고 웃음도있고 배울것도 많았습니다~!
최고에요!!!!!!
돈아 아깝지 않아요 ㅎ

김제동 토콘은 시즌4때 보고 또 봤네요~

내용이 살짝 겹치는게 있었음에도...
정말 잼있게 아무생각없이 신나게 웃다가...그 웃는 상황이 좀 슬프기도 하다가...

계속 외쳐주셨던...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에 저도 행복해졌습니다..^^

티비에서...콘서트에서...가끔 sns에서
맘 따뜻하게 해주는 김제동 님..^^

감사했어요~~~^^

친정 부모님과 신랑과 같이 갔었어요~

정말 세대를 아울러 서로서로 공감하면서 아주 배꼽빠지게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이었어요~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여 3시간 정도 하는대도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김제동~!!

그 작은 몸으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덕분에 그 에너지로 매우 즐겁게 시간 보냈습니다~

다음에 전주 또 온다고 하면 다시 또 보러 갈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