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당아트홀 가온홀은 지하에 있었어요.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이렇게 매표소가 보였어요
안에는 예쁜 커피숍도 있었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홀이 작았어요.
멀리서 간 거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소규모 극장이라 좀 실망도 했어요.
사실은 구름빵을 본다고 했더니 시시해서 보기 싫다고 했는데
그림자놀이도 보여준다고 했더니 완전 기대했거든요.
두근두근..
어디선가 구름빵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요.
소극장이라서 그런지 바로 옆에서 엄마가 등장하며 따뜻한 목소리로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를 해주었어요.
저희 딸은 금새 엄마의 따뜻한 미소와 포근한 목소리에 사탕같은 미소를 보였답니다.
명랑한 홍비와 씩씩한 홍시가 등장해서 아빠에게 드릴 생일 선물을 준비하고,
엄마와 함께 신나는 그림자 놀이를 한답니다.
토끼, 당나귀, 돼지, 부엉이 등등 여러가지 그림자놀이를 아이들에게 선보였어요.
그 뿐만이 아니에요.
관객과 함께 그림자놀이를 진행해주셨어요.
만드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홍시와 홍비가 직접 객석으로 나와 종이와 후레쉬를 대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어요.
잠자리에 들기 전 매일 하던 나비나 새만 만들던 평범한 그림자 놀이에서 여러가지 동물의 모양도 만들어보니 우리 딸은 고도의 집중력을 동원해 익히고 종이에 비춰보면서 신기함과 놀라움을 환호로 보여주었답니다.
홍비와 홍시는 이렇게 아빠의 생일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엄마와 신나는 그림자 놀이를 하다가 잠이 들어요~
다음날 아침, 빗소리에 잠이 깬 홍비와 홍시는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나뭇가지에 걸린 구름을 보게 되지요.
홍비와 홍시는 그 구름을 따기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요.
그 과정에 코믹함과 우애가 어우러져 웃음과 따뜻함이 느껴져서 행복했답니다.
드디어 구름을 딴 홍비와 홍시는 구름을 엄마에게 가져갔고,
엄마는 홍비, 홍시에게 구름으로 빵을 만들자고 제안하셨어요.
오븐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빵을 먹은 홍비와 홍시는 하늘을 날게 되요.
구름빵을 먹고 하늘을 날게 된 홍비와 홍시는, 늦잠을 자서 생신인데도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신 아빠에게 구름빵을 전해주러 길을 나선답니다.
비오는 날 아침 도로에 차들이 막혀서 아빠가 발을 동동구르고 계실 때 홍비와 홍시가 나타나 구름빵을 전해주게 되고
아빠는 구름빵을 먹고 훨훨 날아서 회사에 무사히 도착을 합니다.
우리 딸은 그 장면에서 박수를 쳤다지요 ㅎㅎ
뮤지컬이 끝나고 포토타임!!
평일에는 배우들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이지만 주말엔 다음 타임을 위해서 빠르게 배우들만 찍는 포토타임이랍니다.
소극장이라 실망했던 처음과는 달리 구름빵을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고 얼굴엔 웃음이 떠나질 않았어요.
신기한 그림자 놀이도, 사랑스런 홍비 홍시 인형들의 코믹하고 유쾌한 움직임도 정말 좋았답니다.
또한, 소극장이다 보니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듯한 느낌도 좋았어요.
구름빵이 너무 시시하다는 처음 반응과 달리 우리 슈도 나올때는 함박 웃음을 보이며
다시 또 오자고 다짐을 받았답니다.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정말 훈훈하고 따뜻한 공연
구름빵픽쳐플레이!!
완전 강추입니다.

페밀리 세트 스티커북+3인 가족 예약했는데
현장에서 표만 3장 주더라구요
그래서 스티커북 문의드렸더니 품절이라며 내복같은거 보여주며 그것으로 대체하면 안되겠냐며
;;;;;;;
원래 구매자의 의사를 완전 무시한거 아닌가요

사서라도 보내달라했더니 주소, 전화번호 적고 가라고 해서 적고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락이 아예없네요;;;;

아기도 엄청 기대했었는데 실망입니다

제 아이가 무척 좋아해서 저도 또한 즐거웠습니다.

너무나도 잼나는 작품이더라구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즐겼습니다.

생각만해도 최고입니다..

픽처플레이 구름빵 짱 ㅎㅎ

정말 강력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인생에서 꼭 한번은 보셔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대됩니다. 꼭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