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대표 흥행작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늙은 부부 이야기><염쟁이 유씨><그대를 사랑 합니다><여보 고마워>의 위성신 연출의 창작 초연작 <술집> 다시 무대에 오르다.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늙은 부부 이야기><염쟁이 유씨><그대를 사랑합니다><여보 고마워> 등의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친숙한 위성신 연출이 서정적이고 섬세한 전작들과 비교해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유쾌, 상쾌 빠른 템포의 <술집>을 새롭게 선보이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07년도에 이어 창작레퍼토리 ..

scene1. 무대 밖 배우들의 진솔한 모습 배우들에게 있어 공연이 끝나면 자연히 발길 닿는 그곳, ‘술집’은 제2의 고향이다. 그곳에서 그네들은 공연에 대한 이야기, 배우로서의 고달픈 삶을 넋두리한다. 자신이 거쳐 왔던 수많은 공연 중 다양한 에피소드들, 팀 내에서의 시기심과 질투로 인한 불화, 배우로서의 민감한 뜨는 세대와 지는 세대의 미묘한 신경전 등. 관객들에겐 보여 지지 않았던 무대 밖 배우들의, 술 한 잔에 헝클어지고 다시 보듬어지는 자연스런 일상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scene2. 모금하러 다니는 노래하는 젊은이 술 잔을 기울이고 있노라면 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