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에 빠져 피아노치는 모습이 매력적

대전에 랑랑이 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기대하고 기대했던 연주회였고 찬사를 아낄 수 없을만큼 멋진 시간이었다. DVD로 랑랑을 익히도 접한지라 배꼽잡으며 눈과귀가 즐거웠는데..
그날의 연주 역시 랑랑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매 입장시 청중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가 무안할정도로 피아노앞에 앉자마자 바로 연주를 시작했다. 일제히 청중들을 집중시키는데 효과적이었으며 매료되지 않을수 없는 그만의 전략이었을까.
랑랑의 음악성에 대해서는 논하고싶지않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니까. 정답은 없으니까.
그저 각자의 마음에 맡길뿐.
그의 연주력과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현란한 모션과 제스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인데 어떻게 그렇게 연주를 하는데도 미스터치하나 없으며 정말 놀라우리만큼의 다이나믹은 이루 형용할 수 없음이다. 건반의 아~주 낮은 베이스음의 피아니시시시~모는 3층 꼭대기에 앉은 나의 귓가에 아주아주 정확하게 꽂혔다.
마지막음이 저 멀리 사라질때까지의 기다림. 여유. 그것까지도 연주의 일부일터.
랑랑은 아랑곳하지않고 오히려 청중들이 애태울만큼의 여유를 한껏부렸다.

중국이 낳은 떠오르는 피아니스트, 랑랑.
앞으로의 그의 활동이 전적으로 기대되는바이다.

랑랑 역시 입니다.
완전 감동... ㅠㅠ

그가 이번에 선사해준 레파토리는 부족함이 없었다.
그의 화려한 테크닉과 음색은 황홀함을 맛보고 해주었다.

힘있으면서도 섬세한 손놀림에 눈을 뗄수 없었고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금세기가 탄생시킨 불세출의 피아니스트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