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술래소리-윽신 악신 뛰어나보세!’는 우리나라 민속놀이인 ‘강강술래’를 작품형상화의 기본줄기로 삼아 우리나라의 굴곡진 근현대사를 담아냈다. 임진왜란과 일제침략 등 외세의 침략을 이겨내고 한국전쟁과 5·18민중항쟁 그리고 현재까지의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 어려울 때마다 그 진가를 발휘한 공동체의 힘을 노래와 놀이를 통해 표현했다. 작품의 특징 우리나라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강강술래에 진도에서 연희되었던‘남한산성 도척놀이’를 더하여 연희성을 최대화 한 놀이극이다.  관객 스스로 참여하여 역사의 주체, 공동체 주인으로서의 자존..

앞마당 (윽신악신 뛰어나보세!) - 마을 사람들 손에 손을 맞잡고 돌며 저마다의 소원을 솟대에 기원한다. 1마당(남생아 놀아라!) -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마을 사람들 스스로 왜적에 대항해 함께 싸운다. 2마당(어서 가자 고향에~!) - 일장기를 앞세운 일본 군인들이 마을에 들어오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마을을 떠나고 해방을 위한 목숨을 건 항쟁이 전개된다. 3마당(새신랑 새각시 되었네!) - 해방을 맞이한 마을 사람들 솟대를 다시 세우며 즐거워하고 마을엔 오랜만에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하지만 한반도는 전쟁의 광기에 휩싸이고 마을사람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