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나는 TV에서, 라디오에서 그리고 공연장에서... 17년간 그의 음악을 만났습니다. 매일 듣는 노래들과, 수년이 지나 리메이크 되어 들려오는 곡들까지... 우리는 그 사람의 이름을 알고, 앨범의 제목을 알고, 히트곡의 가사를 외우고, 그가 무심코 했던 말들까지도 기억합니다. 우리는 그 사람의 목소리를 알아요. 우울한 날 위로해줄 누군가가 필요할 때, 노을에 물든 지나온 시간들이 그리울 때, 열정에 불타오르고 싶은 동기가 필요할 때, 소소한 대화가 하고 싶은 무료한 날에, 나는 당신의 음악을 들어요. 그리고, 무대 위, TV속의 당신이 아닌,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