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된 좌석이 아닌 곳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통 악기와 어린이 뮤지컬이 결합된 장르는 이번 관람이 처음이었는데, 공연자와의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그 즐거움 또한 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다음 공연이 기대됩니다.

어린아이들이 정말 즐거워 하더라구요.
잘 관람했습니다^^

2017년 4월 29일 - 5월14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

어린이 음악회 아빠 사우르스
주차는 공연을 보면 5시간에 3천원.

초록색 거대한 공룡이 국립극장 벽에서 큰 입을 벌리고 있어요.
4월 29일에서 5월 14일까지 공연하는 국악 음악극 ''아빠 사우르스''입니다.

공연장 앞에 귀여운 공룡의 모습이 있어요. 사진을 찍으면 엄청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하늘 극장 안으로 들어가니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앉아서 관람하도록 되어 있어요. 아이들과 어른이 같이 앉아서 봐야해서 단차가 없어 아이들은 시야가 가려져서 조금 불편해보였어요.

저희는 공연시작 15분 전에 들어가서 뒤의 의자에 앉아 관람을 했어요.
오히려 공연관람은 더 편했습니다.

국악기들이 놓여있고 무대는 공룡 무늬들로 예쁘게 알록달록 수놓입니다.
가야금 아쟁 해금 거문고
북 장구 대금 단소 피리
뿔나팔(소리가 멋져오. 아빠 사우르스가 걸을 때 뿌웅 소리를 아주 제대로 내줍니다) 등 다양한 국악기가 나옵니다.

항상 바빠서 5살 지우와 놀아줄 틈 없는 아빠. 아빠와 함께 노는 것이 행복한 지우.
놀아주지 않는 아빠에게 심통이 나서 공룡 스티커를 아빠에게 던지는데. . .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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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공룡으로 변해버립니다.
그리고 아빠 사우르스와 지우는 놀이 공원에서 신나게 놉니다.

공룡으로 변한 아빠가 지우와 놀 때나 방귀를 뀌거나 국악기로 분위기를 잘 살려줍니다. 가야금과 해금 거문고의 멋진 합주. 피리와 대금의 굵고 가는 소리의 조화로움.
어쩜 그리 아름답고 경쾌하고 또 웅장하고 가볍고 무겁고 빠르고 느리고
바로 현장에서 듣는 국악기 소리는 전혀 낯설지 않았어요.

국악기들과 함께 산책하는 기분. 정말 상쾌했어요.
거기에 판소리의 즐거움. 해학까지 곁들어지니. 아빠와 지우. 그리고 극 전체에 대한 해설 겸 서술자로서의 멀티맨. 부채로 분위기를 쫙쫙 잘 전환시킵니다.

고개를 끄덕 끄덕, 손으로 장단을 짝짝 제대로 국악기 연주를 즐기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먼거리 꽉 막히는 길을 운전해 온 보람을 느낍니다^^

국악기를 친근하게
멋진 음악으로 어깨춤이 덩실덩실
멋진 판소리와 재담으로
웃음을 피워내는
아빠 사우르스.

나는 엄마 사우르스.
딸은 아기 사우르스
아빠는 아빠 사우르스
사우르스 가족이 국악 사우르스와 한바탕 으르렁 슬근 슬근 놀고 나서
아웅 재미있다^^

공연 관람 후에 남산에 가서 케이블카 타고 봉수대도 보았어오.
날이 좋아 서울 전망도 살피고 멀리 청와대의 파란 기와도 보고
돈까스도 먹고.
알찬 하루였습니다.

공연도 보고 남산도 들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행복 사우르스 만나러 가 보세요^^

아빠와 놀고싶어 하는 5살 지우. 일요일엔 같이 놀자고 하면서 바쁘다고 하는 아빠. 아마도 대부분 우리 나라 아빠와 아이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관현악으로 우리 현실을 재밌게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우리 악기도 배우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아이가 더 좋아하는 것 같네요. 너무 짧게 느껴졌어요. 아이와 함께 볼 만한 공연으로 추천합니다.^^

국악과 공룡의 어울림 살짝 생소하지만 어쩐지 아이가 잘 즐길거 같은 느낌!! 국악은 아이가 생고하지만 공용이라면 남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죠 ㅎㅎㅎ 우리 국악을 접해주고 싶은 엄마의 맘을 어쩜 이렇게 잘 알고 만드셨어요 ㅋㅋ 홍보영상을 보니 나름 이젠 공연 줄길줄 아는 7살 아드님 오케이 싸인 떨어지고 장충동 국립극장 kb 하늘극장 고고~ 극장 부대시설도 좋도 주차장 넓고 주차요금도 저렴 굳~ 역쉬나 공연 아이 몰입도 좋았구여 방귀고리 등을 우리악기로 표현하니 꿀잼~ 미리 우리악기가 뭐가 있는지 아이에게 알려주고 가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나중에서 들었네요 ㅠㅠ 공연 후기 활동으로 우리 악기 좀 알려줘야겠어요 ㅎㅎ 어른들도 같이 줄길 수 있는 공연이라 가족나들이로 좋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