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으로 김정난씨가 나온다고하여 솔직히 기대하고 또 기대한건 사실입니다..
웬지 이 역할에 잘어울리고 역할도 소화 잘 하실거같았어요,
근데 연극 사정상인지 김정난씨가 아니고 다른 배우님으로 바뀌셨더라구요..
김정난씨와 닮으셔서 끝나고 아닌줄 알았다는 ㅎㅎㅎ

평일에 봐서 사람도 적정하고, 집중이 잘되었습니다.
정말 신혼생활이 아름답게 느껴지며 점점 알콩달콩 서로 아껴주며 사랑하는 모습들이
예쁘게 보이더라구요.

처음에 '미스맘'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는데,
miss+mom 말 그대로 미스인 엄마,
즉 결혼하지 않은 채 인공수정이나 입양등을 통해서 아이를 기르는 여성을 말하는 것이였어요.

다른 분들이 후기에 썼듯이,
솔직히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이 떠오르긴 했어요..
서로 이혼할수 밖에 없는 부부의 현실과 과정을 TV에서 봤듯이 미스맘 연극에서도
똑같이 보였거든요....
서로 알콩달콩 이해해주며 살아오던 부부였는데,
남편은 친구 무철로 인해 부인 나영의 과거를 알게되고, 지금까지 보여왔던 자상하고
이해심 많은 남편에서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변햇습니다...
그러나 남편역시 과거엔 '레이디 킬러'라 불릴만큼 많은 여성들에게 무책임한 행동했던
파렴치한 인물이였습니다.
본인 자신은 생각 안하고, 부인에게 막대한 행동들을 하는건 여러 기혼자들께서
공감했을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다 보고서 느낀거지만..
제목처럼 미스맘.. 미스맘이 혼자가 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더 자세하게 보여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나중에 <미스맘-그후> 해서 2탄으로 재탄생해서 미스맘이 혼자 살아가는 모습으로
연극 나온다면 재밌을거 같아요..^^

미스맘 화이팅!!!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시나리오!!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대사들~~헥헥
주말에 나름 재미있게 본것 같음

첫장면부터 처음 우리가 연애했을때의 느낌이 새록새록 태어났다..

극에 몰입도가 우리가 연애시절 했던 이야기같아서 공감도가 많이 생성되었다..

그런데 중간으로 치닫으면서 인물간의 갈등..

남자들의 보이지 않는 권위의식..

여자라는 잔재속에 남겨진 것들이 해서는 안되는 금기처럼..

주인공의 삶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내가 만약 주인공처럼 된다면 우리 신랑은???

극 속의 남편이 술을 먹고 휘청거리는 모습에 신랑을 얼굴을 보니까..

그냥 미소를 보낸다.. 내 맘과 같은 마음이라서 그런가..

그 미소에 편안함이 묻어나온다..

남편한테 했던 수많은 연애이야기중에서

혹시 살다가 과거로 힘들어지는 경우가 웬만하면 없으면 좋겠다..

지금 현재에 충실하게 되면 그 현재또한 나의 과거가 되니까..

우리는 현재의 삶에 충실하자는 대신 남들이 하기 전에 반드시 당신이 먼저 했으면 좋겠다고..

그 말을 되새기는 것 보면 나도 어쩔수 없는 여자인가보다....

결혼전에 하고 싶었던 미스맘..... 결혼보다는 나한테는 아기 하나 낳고 싶었는데..

공감하는 형태도 많았고 다양한 이야기에 고개도 끄덕였지만..

결혼을 하기 전의 여자라면 한번쯤은 이 공연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여자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넘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지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1. 김정난의 연극을 선택해서 예매를 했지만

개인적인 사고로 일주일후 다시 주말에 보기로 했는데

이번에도 어떤 이유있지는 모르나 공연을 하지 못했지만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2. 전체적인 연극 내용이 미흡했다.

중간에 흐름이 넘 많이 깨져서 그런지 설득력이나 배우들의 부조합이

넘 컸다.

3. 각자의 배우들의 역할은 좋았을지 모르나 전체적인 느낌은 어긋한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연극을 좋아해서 자꾸 보는 편이나 관객인 나도 이해도가 떨어질많큼

넘 엉성하고 연습할 시간이 없었는지는 몰라서 넘 성의없이 보여 진것 같다.


모든일에 있어서 자기가 하는일이 즐거운 만큼 좋은것은 없다고 느낀다.

오랜만에 친구랑 후배랑 같이 보는 연극이 챙피할정도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받았다.

좀더 나은 모습을 보여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속사포같이 시원한 대사들로 제 맘이 뻥 뚫린듯~
연기자분들드의 연기에도 완전 감동^^
결혼을 꿈꾸시는, 결혼을 이미 하신 모든분께 강추합니다~
내가 내뱉고 있는 사랑이란 어떤건지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