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10분 가량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묵직했습니다. 가짜 엄마를 연기하는 애라도, 가짜 엄마가 필요했던 승기와 보라의 사연도 모두 공감이 가더군요. 여성극작가전 다른 작품들도 보고 싶어지더군요. 첫 작품이 좋았으니 다른 작품들도 기대합니다.

제작사 한국여성연극협회 출연 박무영, 우승권, 김민수, 박마리솔, 박성원 제작 이정하 ? 한국 여성 극작가전> 여성에 의해 만들어진 극. 아무래도 여성에 대한 입장으로 극이 진행될 줄 알았다. 조금은 불안했다. 특별히 여성이라는 이름 아래 뭔가 표현하고 싶지않을까? 물론 주인공은 여성 2인과 남성 2인이다. 앗, 멀티역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편견은 절대 편견이었다. 단지, 작가가 여성일 뿐! ? 재미나다. 처음부터 뭐지? 갸우뚱하며 집중하게 만든다. 조금은 황당하지만 있을수있는, 조금은 멀리 딸어진 곳에서 볼수 있는 이야기다. ? 참 재미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연기도 참 잘한다. ? 그리고 많은 것들을 다룬다. 가정에 대하여... 모성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답답하고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가볍지 않고 지루하지 않고 무겁지 않게 요령 좋게 잘 다루었다. 짧은 공연 기간이 아쉽다. 오랏만에 참 재미나게 봤다~

"미스테리 맘" (작:이미정 공동각색,연출:이정하 무대디자이너:오창준 음악:신아영 출연:박무영, 우승권, 박성원, 김민수, 박마리솔 주최:한국여성연극협회 극장:스카이씨어터 별점:★★★☆☆) 2019 제5회 한국여성극작가전 첫번째 작품이다. 연극 배우로 살아온 지 30여년이 된 50대 배우 애라는 오래전에 이혼하고, 하나뿐인 아들의 얼굴도 본 지 한참 되었다. 생활고에 시달릴 때 보수가 괜찮은 일자리가 들어 온다. 10대인 승기와 보라의 엄마 역할을 해 주는 거다. 가출 청소년인 그들에게 왜 계약직 엄마가 필요했을까? 상황 설정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작 "춤추며 간다" 에서 보았던 박무영 배우님의 연기는 좋았다.

공연장은 의자가 편안하고 화장실도 깨끗했어요. 높낮이도 괜찮아서 앞에분이 있어도 잘보여요.

너무 좋은 공연 잘봤네요.

신진 작가들 연출전인데 거의 명작수준입니다.

보물을 건진 거 같아요.

각자 연기도 뛰어나고 각자 맞는 연령대가 나와서 몰입감을 더했습니다.

보통 젊은 20대가 가발쓰고 나와서 할머니 역하고 그러는 바람에 좀 어색하기도 한데

여기는 딱딱 어울리는 역활에 연기도 어쩜 뛰어난지

흠잡을때가 없었습니다.

스토리도 딱딱 아구가 떨어지면서 맞아가는게 명작수준이더라구요.

이런공연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연보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이야기했는데

정말 좋은 공연 본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아프리카 티비 성인방송등 하면서 망가지는 장면을 요즘 세태를 잘 표현한듯합니다.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잘표현했어요.

아주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