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캄보디아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캄보디아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 당시 알고 지내게 된 신부님께 공연 소식을 듣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피아니스트 오지원씨는 신부님의 동생분으로 사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자선공연을 하실 때에도 이분들의 공연을 보았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나서 코앞에서 마크 코소워의 공연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때 만큼 코앞에서 숨소리 들어가며 볼 수 있지는 않았지만 과거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떠올리게도 하였고 목적이 좋은 공연이다보니 마음까지 포근해져 공연 내내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 내내 눈과 귀와 온 몸의 신경이 그들의 음악에 동화되어 나도모르게 몸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공연
그들의 사랑스러운 마음이 전해지고 또 관람하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더욱 인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회사일로 바쁜 일상을 마치고 부지런히 뛰면서 달려간 공연장에서의 휴식, 모처럼 4월의 주말에 첼리스트 마크 코소워 ＆ 피아니스트 오지원 듀오 리사이틀 선율은 나에게 충분한 감동의 선물을 주었으며, 무엇 보다 이번 공연은 캄보디아 돕기 공연이기에 기쁨의 선물까지 안겨 주었다.
앙코르 공연까지 관람을 모두 마치고, 금호아트홀 로비에서 열리는 캄보디아 지구촌 사진전을 보면서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정말 천사의 모습과 캄보디아 어른들의 모습에서 사랑이 넘치는 미소를 발견하여 밤늦은 잠자는 시간까지... 그리고 다음 날인 지금까지도 음악과 사랑의 여운이 마음 속에 남아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