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이어도 공연장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잘 보였습니다.
연말에 좋은 공연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수미님 명성만으로도 꼭 가야할 이유가 됐었는데...
티켓팅을 놓치고 아쉬워 하던차에 공연이 미뤄지고 운좋게 예대까지 터졌지며...
정말 좋은 공연이었고 다신 경험하기 힘든 좋은분들이 만들어 내시는 공연 경험이었어요.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너무 멋져서 다시 찾을것 같아요.

오랜만에 클래식 공연, 클래스 있는 공연 보게 되서 저도 너무 신났지만, 같이 간 일행이 임신 7개월차인데, 배 안에서 너무 신나해서 깜짝 놀랬어요 ㅎㅎㅎ 감동은 연령을 따지지않고 찾아옵니다! ^^

당연히 기대를 갖고 보러간 공연이지만... 수미쌤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감동과 전율은 물론이고, 이 무지치의 새로운 발견! 이 무지치의 첫곡의 첫음 연주를 시작하는 순간 클래스가 다름을 몸소 느끼며 공연시간 내내 제 귀는 행복해 하며 연주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익숙한 클래식인 비바딜의 사계를 큰 래퍼토리로 사이사이 재미있게 구성된 수미쌤의 오페라 아리아들을 감상할 수 있었고, 오징어 게임의 짧은 패러디로 웃음을 주시고, 옛사랑 선곡으로 함께 따라부를 수 있는 기회도 주시고(비록 마스크 속에서지만~ㅎㅎ), 박수치며 곡에 가사를 붙여 천안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감동을 선사해 주시고, 앙코르도 몇번을 응해주시는지... 정말...진정 ...엄청난 크리스마스 & 새해 선물을 받은듯 하네요~~^^ 그리고 악장 바이올리니스트라고 소개해 주신 마르코 피오리니 님의 열정어린 연주와 새해인사도 무척 인상깊었습니다~~ㅎㅎ 힘든 코로나 여건속에서도 이 공연을 할 수있게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을만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