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작을 다시 느끼게 된 이유

KBS교향악단 창단 첫 마티네 콘서트로 정기연주회 너무 뜻깊었고 멋지고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해외 유명지휘자가 국내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고 해서 난생 처음 토요일 오전 콘서트에 가보았습니다.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 시절, 맨해튼 거리에서 우연히 대화를 나누었을 때, 이 뉴욕필하모닉 최초의 아시안 음악감독은 수수한 청년 같았고, 전통적으로 노령의 정치적인 상임지휘자였던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 스타일과는 거리가 먼, 조용한 캐릭터의 젊은 음악가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KBS 교향악단을 노련하게 이끄는 이 지휘자는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음악을 만드는 현 뉴욕필하모닉 상임지휘자와는 다르게 부드럽고 유연한 음악을 끌어내었습니다. 무엇보다 토요일 오전 콘서트 청중들의 색다른 정경이 좋았습니다. 정장 차림의 신사들이나 비싼 드레스를 입은 숙녀들은 많이 보이지 않고, 가벼운 일상 옷차림의 가족들, 학생들, 연인들이 대부분이라 콘서트홀이 클래식 음악의 산교육장처럼 느껴져 더욱 정감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평일 저녁 콘서트보다는 토요일 오전 콘서트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저 또한 많이 갈 듯하니까요. 다만 한가지 흠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토요일 아침부터 음악을 듣겠다고 분주히 콘서트홀까지 오신 아저씨들의 코고는 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도 일부 청중의 코고는 소리는 토요일 오전 콘서트가 맞이해야 할 숙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끝 -

그동안 많은 날들 동안 예술의전당과 kbs 홀에서의 연주를 감상했었는데 좋았었구요 롯데콘서트홀 에서의 연주는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처음인지 좌석위치및 높이가 stage와 어떤 지를 몰라서 예매시에 고민을 했었구요 2층 D구역자리를 택했습니다 이렇게 거리가 멀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연주가 시작되면서 기우였슴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리 때문에 연주자들 얼굴을 확실히 보면서 감상하는 맛은 덜했지만 소리가 알맞게 적당히 크게 들려와서 아주 좋았습니다 이것을 거울삼아 782회 것을 취소하고 RP구역 것으로 재예매 했습니다 9월에는 이번보다는 더나은 좋은 연주회 감상을 할것을 기대하니 너무 기대가되는 9월이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ㅇ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