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소재로 한 재치있는 연극이에요 젊은 배우들의 열정이 듬뿍 느껴졌고 역시 젊은 감각은 다르구나싶어 재미있게 봤어요
"최초의 웃음" (작,연출:피재호 무댸:설예준 영상:김상완 음악:유지영 포스터디자인:성립 Seonglib 출연:김광호, 황의정, 이성하, 김동하, 진유진, 문재현, 최소현, 정사유 제작:극단 십삼월 홍보:아트리버 극장:씨어터 쿰 별점:★★★☆☆) 극단 십삼월의 세 번쨰 창작연극 이라고 한다. 웃음이 사라진 세상, 누군가 웃음을 유포하기 시작하고 웃음은 암암리에 전파된다. 이에 웃음 전파자와 웃음의 존재를 알게 된 사람들을 잡기 위해 비밀 요원들이 투입된다. 비밀 요원들은 전염성이 강한 웃음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한다는 명목하에 대중들을 검문하기 시작하는데… 인간만이 웃을 수 있는 동물이라고 했던가? 2막을 없애고 좀 압축하여 시간을 줄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16대의 모니터를 통해 나오는 영상이 인상적이다. 여덟 명의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도 좋았다. 캐스팅 사진에, 입에 물고 있는 저것은 무엇일까...
작가/연출 피재호가 ''의미와 서사의 힘이 강한 공연이 아닌, 그저 즐거울 수 있는 공연''을 만들려는 시도에서 출발했다고 밝히고 있어, 작년 10월, 사형제도가 부활했다는 전제로 사형집행관의 시선에서 바라본 ''샤형''의 무거운 분위기나 진지함과 비교하면 관객과 끊임없이 호흡을 하고, 전체적으로 자유롭고 여유롭게 풀어가는 등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힘을 빼고 부드럽고 가벼워 배우들 동선이 한결 다채롭다. 굳이 구분하자면 무게의 추가 작/연출에서 배우들로, 많이 할애한 느낌이다. 퇴장하지 않고, 무대를 벗어나지 않는 채로 수시로 무대 의상을 갈아 입으면서 1인 다역을 소화하는 와중에 군무, 마임, 무용에 코미디와 정극 연기를 펼치니 개성이 넘치는 배우들 면면을 자연스럽게 주목하게 된다.
극단이 씨어터쿰 무대와 궁합이 좋은 편이기도 하겠지만 휴식 시간을 할애하면서 140분으로 길게 풀어낸 데에는 배우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할애한 데에도 이유가 있어 보인다. 무대나 영상도 넘치지도 않지만 모자라지도 않다. ''샤형''을 보면서 올해의 신인 극단상이 있다면 추천하겠다고 했는데, 이번 작품을 보니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사업 선정작이다. 결과에만 주목하는 분위기에 동의하지 않지만, 스트레이트에 훅까지 갖추고 완성형으로 바뀌는 젊은 그들의 경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참으로 기발한 발상의 공연이 궁금해 본 연극~
늘 웃는 웃음이 없는 세상에서 웃는자는 범죄자라니~??
웃음은 일상인데 없었을때도 있었는지 미처 생각 못 했는데 최초의 웃음 보고 웃음 전파자 찾아 처벌한다는 기발한 발상이 놀라웠다.
처벌의 이유는 최고 권력자가 웃음이 사라진 세사에서 높은 사람만 몰래 웃고 보통 국민은 웃음의 행복을 모르게 하기 위함이라니... 더 기가 찬다.
아이러니하게도 웃지 않고 진지하게 무서운 무표정을 할수록 웃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가치며 행복해지는 보물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역설적인 공연의 메세지는 결국~ 누구나 누리는 웃음을 소중히 알아 '많이 웃고 행복해져라~!!' 아닐까?
참으로 기발한 발상의 공연이 궁금해 본 연극~
코믹한 공연을 마냥 웃으며 볼수 없는건 코로나 후 미소띈 얼굴, 환한 웃음이 그리웠다는 말처럼 얼마나 웃음이 사람에게 소중한지를 깨닫게 되었는지~?
땀 흘리는 배우 열연과 기발한 진행의 연출로 웃음의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생각지도 않았던 보물 만난 이야기 들려드리려구요~
급하게 업무 마무리하고 대학로 공연장 씨어터쿰으로 달려가 연극 최초의 웃음을 만났습니다.
최초의 웃음은 청년예술가집단 극단 십삼월의 세 번째 창작 연극이예요.
사실 공연을 보기 시작한게 최근이라서 극단 십삼월에 대해 알고 있지는 않았어요.
이것저것 정보를 찾다보니 극단 십삼월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라는 문화 예술의 흐름을 표현하고 예술의 필요성에 대한 탐구에 뜻을 모은 예술가 집단이라고 소개가 되어있더라구요~
우리가 바라보던 그런 시각이 아닌
세로운 시각으로 어떻게 세상을 보았을지...
그리고 어떻게 표현해냈을지 너무 궁금하여 최초의 웃음을 만나보았습니다.
최초의 웃음은 역시나 저의 기대와 선택을 져버리지 않는 멋진 연극이었네요.
웃음을 점점 읽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웃음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었어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년도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사업을 지원 받아서 제작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런 지원사업이 많아져서 연극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을 발굴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8분이 만들어주시는 무대가 정말 가득차다 못해 넘치더라구요~
한분한분의 연기 최고최고!!!
그래도 역시 역을 많이 이끌어가는 나우서역의 김광호님과 우설아역의 황의정님의 연기가 돋보였네요.
특히 황의정님은 목소리 톤도 너무 좋고~ 연기도 잘하시고~ 빛났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특별해요~ ㅎㅎ
나우서, 우설아~ 나름 의미가 있는 이름들이랍니다.
뭔가 심플해보이지만 심플하지 않은~ 무대
무대활용을 정말 잘한 공연이었구요~
뒷배경은 무슨 백남준의 미디어아트를 보는 기분이 들며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계속 화면의 영상이 공연의 흐름에 따라 바뀌며 많은것을 표현한답니다.
무대 양 옆에 있는 의자들은 무대 가운데로 옮겨지기도 하면서 무대 배경에 변화를줘요~
여러분들은 얼마나 자주 웃으시나요?
제 생각일지 모르지만 저는 아주 잘 웃는편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그리고 웃음은 전염된다고도 생각하구요.
최초의 웃음은 우리가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건 최초의 웃음을 지은
누군가 덕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연출하게 된 공연이라고 합니다.​
아무도 웃음이 뭔지 모르는 삶
행복하고 즐거울때 웃는다는 것을 모르기에
사람들은 각자의 행동으로 즐거움을 표현해요.
관객에게 기쁠때 어떻게 행동하냐고 물어요.
(만약 로또 1등에 당첨되었다면? 이라는 질문으로요~)
갑자기 제게 질문을 하셔서 당황하긴했는데...
제가 한 행동을 공연에 녹여주셔서 많이 웃으며 관람했어요. ㅎㅎ
그러던 어느날~~~ 웃음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정부는 웃음 유포자를 색출하기 위해 검문을 시작합니다.
왜 웃음을 막는걸까요? 그 이유가 좀...
너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ㅋ 공연장에서 만나보세요~
​웃음의 가치는 뭘까요?
나만 소유했을때 그 가치가 더 있는걸까요?
웃음의 가치는 함께 웃으며 다같이 즐거워하여야
더 전파되고 더 많이 행복해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너무 익숙한~ 당연히 즐거우면 웃는거지... 가 아닌
‘웃음’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아~ 뭔가 무거울것 같다구요?
놉... 배우님들이 정말 연기를 너무 잘해주시고
코미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웃음도 빵빵터지면서 메세지도 전달하는 공연이예요.
놀이공원을 표현한 아이디어는 정말 기발했네요~
​제 기억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힘든 사람에게 힘내라는 말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와 비슷한 대사가 있었어요.
힘내라는 말대신 미소를 전하면 어떻겠냐는~~~
공연보면서 그 말이 꽂히더라구요~
힘든 사람에게 힘내라는 말보다는 미소를 머금고 공감하기가
더 도움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저 한번 지은 미소가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가치있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저의 별명 해피바이러스처럼~ 더 많이 웃음을 전파해보려구요~
저와 같이 웃음전파자가 되어보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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