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창작진들의 신선함과 트렌디함이 느껴지는 공연.
무대를 쓰는 방식이 인상적이였고,
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조금 더 다듬어서 상업 공연으로 올라와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좋은 공연이였어요.
SNS에서 열광하는 화가 이환....
그가 저지른 추악한 범죄의 희생자들....
내가 선택된건 내 잘못이 아니야....
남은 자들에게 남겨진 상처...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이 연극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추악한 진실과 매력적인 거짓 중에 우리는 무엇을 더 사랑하고
무엇을 선택하는지....
미디어와 연극을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창의적인 시선으로 문제를 던지는 페이크이슈프로젝트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됩니다^^
타인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나를 외로움에 가두진 않았을까.
타인의 아픔을 치료해주기 위해 나를 다치게 하고 있진 않았을까.
"진실을 알아야 도와줄 수 있는 거야."
하루가 오월이에게 뱉었던 말이다.
오월이가 어떻게 다쳤는지, 그 아이가 받은 상처는 무엇인지 직면하길 바랐던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아픔을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어서 피하기 위해 더욱 숨어버리지 않았을까.
힘듦을 인정하기. 나를 구하는 첫 번째 방법.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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