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충격과 인간의본성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던 시간. 관람하며 가장 크게 감명 받은 점이 있었다. 그것은 우리가 '동성애'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우리의 요즘은 가족 문화가 많이 달라졌다. 1인 가구가 많아지며, 자연스레 동성애도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 이런 부분에 있어 우리는 인식을 변화시킬 필요를 깨닫는다. 이번에 보게 된 바비클럽도 그랬다. 저마다의 과거를 지우기 위해 여러 바비들은 위험을 무릎쓰고 바비 성형술로 새로운 가치관, 새로운 기억으로 꿈과 낭만이 가득한 '바비클럽'에서 일하게 된다. 그 당시 자신이 하려던 선택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바비'로 태어날 것을 꿈꾼다. 불투명한 미래에서 순응함 살기보다는 불행자를 위한 쇼를 하는 바비로써 살아가는 것이 최선이라 믿는다. 그렇게 바비 제니의 클럽생활이 시작한다. 하지만 프랭크 기자를 만나며 달라진다. 그는 그녀가 바비클럽에 오기전 일어난 일에 대해 수소문한다. 이것이 바비 코토네에 대한 존재를 알게되는 순간이었다. 그녀는 클럽의 실세 '켄'에게 바비 코토네에 대해 묻지만, 클럽의 실세 '켄'은 이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을 것을 강요한다.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이곳에 숨은 비밀이...? 자세한 내용은 연극 '바비클럽'을 감상하며 찾아보면 좋을 거 같다. 모처럼 흥미로운 연극이라 재밌었다. #BarbieClub #북촌창우극장 #깡다구 #컬처블룸???

제목은 어릴적 바비인형의 화려하고 생각없는 느낌인데 스토리는 죽음에 대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 충격적인 결말로 기는 스릴러였다. 더 놀라운건 Barbie Club의 이미지와 다르게 의외로 화두를 던지는 메세지가 놀라웠다. 우리는 완벽하고 아름다운 바비 인형처럼 살것인가~? 불행하고 못나도 인간으로 살것인가~? 정말 깊이 반성되게 하였다. 결국 인간은 힘들고 괴롭고 불행해도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살아기길 바라는 존재임을 신나는 춤과 아름다운 바비 여자들과 화려한 의상... 걱정없는 의식주를 던져 버리고 바비클럽을 나가는게 너무 놀라웠다. 영화같은 반전 스토리를 춤과 퍼포먼스, 빠른 스토리로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바비와 캔이 출연하는
핑크핑크한 느낌에 이끌려 보게된
연극 Barbie Club

"완벽하고 아름다워보이는 인형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불행하고 외롭지만 실존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주체성 있는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가?"

스스로 불행한 기억을 지우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완벽한 바비 인형으로서의 삶을 선택한
바비 제니와 바비 모니카

그리고 뭔가 비밀스러운 클럽 사장 캔

5년 전 무대에서 자살한 바비 코토네와
코토네의 전 연인 료스케
코토네의 죽음을 파헤치는 기자 프랭크

일상적이지 않은 설정이라 신선했구요.
다소 억지스러워 보이기도 하는 반전은
예상 불가였네요.

배우들이 각자 역할에
매우 잘 어울렸어요~

바비 제니를 연기한 송지오 배우는
금발 가발이 잘 어울리고
키도 크고 미모와 몸매가 특출!
의상 소화력도 좋고
진짜 바비 인형 같았어요!

찾아보니 드라마/영화에 단역/조연 출연
광고도 여러 편 찍었더라구요.

바비 모니카의 한예림 배우도
귀엽고 사랑스러웠네요~

잊고 싶은 기억, 불행했던 과거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기억을 따로 빼서 저장할 수 있다면?

선택적으로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그 댓가가 주체성을 잃고
인형처럼 살아야 한다면 싫을 것 같아요.

과거가 있기에 현재의 내가 있는 거고
불행한 과거를 승화해
내가 성장해 가는 디딤돌로 삼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현실 속에서는 극 중 설정인
"기억 삭제 수술" = "바비 변환 수술" 이 없지만,
겉으로는 완벽한 바비 인형같은 생활을
과시하는 수많은 인스타그램과 팔로워들이 존재하고
이는 연극 속 바비 클럽과 팬들의 모습과 비슷해 보이기도...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연극으로 강추해 봅니다!

진정한 행복에 대한 선택의 문제

밝고 화려하게 바비걸들의 춤으로 화려하고 밝은 분위기의 연극으로 시작하여 끝까지 그런 분위기로 갈줄 알았으나 반전의 반전과 추리 그리고 반전의 반전이 있는 연극 공연이었습니다.
밝은 분위기의 연기와 어두움 그리고 추리 스릴러적 풍미가 있는 여러장르의 연기와 연출을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바비이미지만 듣고 다른 반전을 볼수 있는 흥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