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킹스 싱어즈의 공연~
역시 예상그대로였다
각기 다른 목소리가 서로 튀지 않고
조화롭게 나는 소리는
우리들이 그렇게 킹스 싱어즈의 목소리처럼
살면 얼마나 평화로울까 하고 생각되었다
40주년을 기념하기에 더욱 뜻 깊은 공연
40년이되어도 100년이 지나도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초심을 잃지 않고 조화롭게 어울리는 멤버들의 아름다운 모습

킹스 싱어즈 40주년 기념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7년전 겨울 처녀 총각 시절 지금의 남편과 같이 관람했었던...

그당시 무척 따뜻하고 사랑스러웠던 공연의 기억...연애시절이라 그랬을까요?^^;

한달전 우연히 길을 지나다 보게된 킹스싱어즈 40주년 기념 공연 포스터가

제 마음을 다시금 설레게 했네요...한국 공연이 다시 있을줄 몰랐는데...

그리고 결혼 5주년 기념으로 큰 맘먹고 VIP석 예약도 했네요...

공연 시작전까지 무척 설레고 떨리더라구요...연애시절도 떠오르고...ㅋㅋ

아...참으로 매너있고 상냥하고 유머스러운 아저씨들...

그 때의 감동 만큼은 아니였지만...여전히 따뜻하고 아름다운 화음...

킹스싱어즈 아저씨들 정말 많이 연로해 지셨더라구요...ㅋㅋ

프로그램에 빠른템포의 노래가 얼마 없었는데...힘에 부치셔서 그랬나요?ㅋㅋ

앵콜 곡으로 내심 "마법의 성"도 기대했었는데요...아리랑을 짧게 부르시데요...

어쨌든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던지 다소 실망스러운 공연이였습니다...

그래도 옆집 아저씨 처럼 편하고 착하고 상냥한 공연 매너에 즐거웠습니다.

내내 건강하셔서...또 한번 한국 방문 하시길...

그들은 King's Singers가 아니라, God's Singers예요!
천사들이 절 축복해주러 아름다운 소리를 갖고 온거같더라구요.

그들의 팬이된지도 20년가까이 되는데..중학교때부터 좋아했었지요.
언제나 돈이 안아까운 공연입니다.

영어를 몰라서 아쉽게도 들을수있는얘기가 굉장히짧아서 아쉬웠습니다.
두시간이짧게 느껴질만큼 재밌는 공연이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있다면 또 듣고싶네요.

ㅎㅎ 3층에서 봤는데,
동그라한 조명에 킹스가 서 있는게,
꼭 조그마한 오르골같더라구요

CD로만 듣던 페니레인 , 허니파이 ;ㅁ; 정말 좋았어요
다른 곡들은 오페라의유령 삽입곡처럼 유명한거 빼고는
거의 처음들었는데 그래도 킹스의 그 재기발랄함과 황홀한 화음에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답니다 ㅎㅎ 어머니는 지방에 계셔서 못오셨는데 엄청 부러워하시더라는... 최고에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