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죠?

우르수스 역을 하신 분은 교수님인 느낌이네요

특히 데아 역을 하신 분 원작 몰랐으면 장님인 줄 몰랐겠어요. 그것뿐만은아니지만

원작소설 경품행사 당첨되신 분들이 무척이나 부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원작을 두고. . 그 원작에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던걸까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네요..

작은 극장에서 배우와 함께 호흡히며 느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원작 웃는남자 소설이 궁금해 졌어요 꼭 읽어봐야겠어요 정말 공연 내내 흥미진진햇어요

저는 연극에 대해 잘 모를뿐만 아니라 자주 보러 다니도 못하는 일반 관객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관람후기를 남기는 것은, ''''''''웃는남자''''''''가 좋은 작품이라고 단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8일 토요일 7시 공연을 봤습니다. 사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 원작이라는 말을 듣고 어떤식으로 각색을 했을지 참 궁금하더군요. 위대한 소설가의 작품에 손을 댄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참 흥미로운 일이니까요. 생각보다 많은 각색을 하셨던데 장소이동에 제약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연극무대에 올리기에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의 호흡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서로를 믿고 있다는 느낌이 객석에게까지 느껴지더군요. 사실 그윈플렌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캐릭터가 너무 극단적이다보니 감정이입하기 힘들 수 있었는데, 그 역을 맡은 배우가 중심을 매우 잘 잡아주어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다른 배역들 또한 캐릭터가 사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제 곧 공연이 끝난다고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습니다. 나중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꼭 이 작품, 다시 한번 만났으면 합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답게 작가의 어두운 이미지와 배우들의 음침한 연기가 아주 잘 돋보인 연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극 중 우르스스와 나이실리를 연기한 분들의 열연이 아니었으면 주인공들의 연기도 크게 돋보이진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을 연기한 남자분과 여자분의 연기가 조금 극을 이끌어 가기에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볼만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