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연장에 들어갔을때는 다들 뻘쭘하게 서있고.
다들 벽에 기대있고해서
어색함이 마구 흘렀다.

시작은 정확히 7시30분에 시작했고.
시작하기전 악기조율에서 부터 한국팬들의 열광매너는 시작되었다.

처음 아지캉이 나왔을때 얼굴에 다들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공연 시작후 10분도 안되어. 그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진심으로 웃고 있고
흥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최고. 한국...

그들이 최고 한국!!이라고 말한게 진짜다.

정말 노래 내내 뛰고 소리지르고 함께 환호하고 춤추고
대단한 매너다...
쉬지도 않고 그 어려운 일본노래도 다 따라부른다.
아지캉도 그에 보답하듯 한국말을 많이도 준비해왔다.

점점 분위기는 올라갔고 루프루프나 히트한 싱글부를때 한국팬들의 매너는 최고로 오른다.
그에 보답하듯 아지캉도 덩달아 뛰고 스피커위로 올라가고..

역시 보는 사람들의 에너지와 하는사람들의 에너지가 함께 있는
이런 공연이 최고다.
그리고 진짜 한국공연 특히 락 공연의 매너는 한국인들이 최고다.
그 열정만큼은. 최고.!!!

홍대 클럽 분위기를 알지 못한 채 내한공연이라는 말만 듣고 갔는데,
소규모 공연장에 소규모 콘서트여서 놀랐어요.
한시간을 거의 쉬지도 않고 내달리는 체력도 대단했거니와,
딱 한시간 반만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장비 철수해버리는 모습도 대단했습니다.

저번에 내한공연했던 엘레가든도 한시간 반 공연하고 딱 끝내버렸다고 하던데,
일본은 짧고 컴팩트하게 공연을 하고 깔끔하게 끝내나봐요.
모르고 본 사람들은 조금 아쉬웠을 겁니다. 저처럼요.

스피커가 베이스 야마다상을 가려서 무척 아쉬웠던 것 빼고는
최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