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뭔가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엄마입니다.
안산에 살지만 주말이면 과학관을 나들이 삼아 다녀올 만큼 교육열정은 남다르지요.^^
그 덕분에 9살 큰딸은 과학에 관심이 많은 편이고요. 7살 아들은 누나 따라 다니지만 아직은 과학에 큰 흥미를 보이지 않는 녀석이었어요.
전에 TV에서 ‘허풍선이 과학쇼’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었는데 뮤지컬 공연으로 접할 수 있다기에 어떻게 표현이 되었을지 저 또한 기대가 되었답니다.

공연 전에 관련 전시도 보고 사진도 미리 찍어두면서 과학 추억 만들기 시작!
드디어 예약석인 맨 앞지리에서 과학자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공연의 막이 올랐습니다.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에디슨, 마리 퀴리 등 위인전 속의 주인공들을 바로 코앞에서 만난 아이들 표정이 어땠을까요?^^ 몰입 그 자체였답니다. 뮤지컬 배우들의 풍부한 성량으로 유명한 과학자들의 연구 업적을 알기 쉽게 노래로 들려주었고요, 중간 중간 등장하는 실험과 아이들을 참여시키는 구성이 매우 탁월했습니다. 큰 아이는 열성적인 호응으로 무대에 올라서는 영광을 거머쥐었답니당. 작은 아이가 질투하긴 했지만...^^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인 제가 봐도 과학자들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과학자들의 멋진 이야기들 속에서 다음세대 아이들을 향한 한 가지 공통된 주제를 발견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호기심, 끈기와 노력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점이지요. 두 남매에게 제가 해주고 싶은 얘기이기도 했고요. 공연 마지막에 미래의 과학자라고 해서 나온 아이들 사진은 클라이막스 감동!!!!!!! 허풍선이 과학쇼 공연이 기폭제가 되어 우리 딸 장래희망이 마리 퀴리 같은 훌륭한 여성 과학자로 바뀌었답니다ㅎㅎ. 도서관에서 관련 책도 살펴보고, 한달동안 교육방송에서 재방으로 ‘허풍선이 과학쇼’ 흥미있게 보던 아이들. 꽤 수준 있는 내용까지도 7살 막내까지 몰입해서 보는걸 보면 뮤지컬이 상당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허풍선이 과학쇼~ 제목만 들어도 신나는 공연~~ ♫
뮤지컬 보고 나서 노래하며 율동하며 과학을 즐기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소중한 꿈을 안겨준 공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멋진 공연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허풍선이 과학쇼는 지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 시어터 공연때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들과 친구들을 데리고 함께 본 적이 있었어요..
재미있는 과학뮤지컬을 보여주고 싶어서 왔다가 훌륭한 노래와 춤에 엄마의 가슴이 두근두근..
제가 더 몰입해서 봤네요..
좋은 공연을 보고 난 후 뿌듯함과 가슴 설렘이 꽤 며칠동안 갔었어요..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꼭 보라며 강추 공연 리스트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과천 어울림홀에서 다시 한다기에 일하는 엄마인지라 근로자의 날 오후 공연을 보려고 야심차게 준비했는데...그날 근무를 해야 해서 과천 공연은 남편과 아이만 보고 왔어요..
도통 후기라는 것을 써야한다는 걸 모르는 남편은 커튼콜때 사진촬영이 가능했을 텐데 그런건 아무것도 없고 딸랑 아이 사진만 찍어봤더라구요^^;
아이말로는 성남공연때랑 패티랑 에디슨만 똑같고 다들 다른 사람이었다고 해서 6살 말을 어찌 믿을 수 있을까 했는데 공연 설명을 보니 정말 그렇네요..
아이말을 믿어주는 부모가 되어야하는데^^;

내용은 뮌하우젠 남작이 과학자들이 묻혀있는 묘지위에 세운 극장에서 과학자 유령들이 나오는 공연을 하는데 그게 바로 허풍선이 과학쇼~
베티양은 과학쇼의 보조 진행자..
관객은 딱 두명 머레이군과 딴지 신사..아..공연을 관람하는 우리들 모두가 관객이긴 하네요^^
딴지신사..재미있으시더라구요..
등장하는 과학자는 아인슈타인, 라이트형제, 퀴리부인..아 참, 마리 퀴리라고 불러달라고 했는데 그리고 마지막 에디슨..
라이트형제는 실제 무대에 등장하지 않고 화면으로만 나와요..라이트형제를 가장 보고 싶었던 울 아이에게 라이트형제 이야기는 공연이 끝난 후 책으로 다시 읽어줬네요..
이렇게 역사상 위대한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장 최고의 과학자들을 뽑는게 이 공연의 큰 맥락....
그 과정을 통해 과학자들의 발명품과 업적들에 대해 알게 되고
정말 다들 멋진 뮤지컬 배우분들..그 분들의 역량을 맘껏 느낄 수 있었던 공연..
엔딩때 보니 마리 퀴리역할을 맡으신 분이 1인 2역을 했더라구요..

5월1일 공연때는 배우들과 포토타임이 없어서 아쉬었는데 지금은 주말 4시30분 공연후 10분간 포토타임이 있군요..이렇게 좋은 공연은 꼭 다시 할거라는 걸 알기에 요즘도 아들과 남편이 앙상블로 허풍선이 과학쇼~ 제목만 들어도 설레는 공연! 허풍선이 과학쇼~ 제목만 들어도 신나는 공연! 하며 계속 노래를 부르는데.. 다음엔 온 가족이 출동해서 다시 봐야겠어요^^

초등4, 3 아이들만 들여보냈는데도 너무너무 재밌었다고 좋아합니다.
끝나고 배우분들 나와서 일일이 사진찍어 준것도 너무 만족합니다.

재미있는 과학도 배우고, 춤과 노래가 있는 신나는 뮤지컬~ 딸이 너무 좋아 하더라구요. 딸과 함께 같이 본 이 아빠도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났어요..

추가 패키지도 맘에 들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