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지만 여자도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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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내용의 리얼한 재현의 즐거움으로 공연의 시작과 재미를 더했다.

쌍팔년도시대.
유머1번지를 연상케하는 개그코드가 어릴적 추억을 떠오르게했다.
역시 그시대의 아이돌은 ‘박남정’과 ‘소방차’. 댄스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존래논’과 ‘목탁’의 퍼포먼스가 군대에서 재해석으로 다가왔다.

뜬금없이 오페라 축하곡을 대변하듯 ‘남몰래 흐르는 남자의 눈물’은 군대에서 앞으로의 생활을 예감할 수 있었다.

‘정’이란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며 ‘사랑’이란 존재로 이뤄짐을 보여주었다.

군대라는 엄격함속에 순간순간 깨알같은 웃음속 헤프닝. 그것이 남자의 세계가 아닐까싶다.

리얼한 경험담을 대변하듯 공감되는 시간이었다.

인생또한 계급사회이기에 어쩔수없이 때론 거칠은 그들의 몸부림도 참아야함을 말해주고있다.

잊혀질수없는 그리운 추억이 있기에 아픔만큼 성숙하듯 젊은시절의 발돋음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었음을 느꼈다.

그시절엔 모든게 답답하고 시간이 더디게 갔는지 벌써 16년이나 지났지만 생생함은 아직도 여전하다.
그래서 늘 사나이들만의 공감대가 형상되는것같다.

과거는 지을수없지만 과거에 집착할수는 없는현실.
우리는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

단순히 군대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 심리를 제대로 분석한 작품. 열등감에 찬 한 사람이 자신의 선택들로 인해 어떻게 몰락하는지 덤덤하게 보여준다. 현실에선 고문관이었을 백중사 캐릭터가 안쓰럽고,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된다.

일단 관크가 대박이었어요ㅋ 휴대폰문자음같은 것도 들리고 옆에 계셨던 아주머니두분께서는 공연내내 잡담을 나누셨으며 그 중 한분은 껌을 소리내어 씹으시면서 관람하셨습니다 분명히 배우분들이 공연전에 주의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말이죠 그러한 환경에도 공연에 집중하는 배우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어요 공연자체는 매우 좋았습니다 기다리던 작품이었거든요 공연기간이 짧아서 너무 아쉬웠어요 여하튼 배우분들,스탭분들 좋은 공연 고맙습니다~

사랑 은 받아본 사람만이 줄 수 있는 것일까 사회 속에서 개인은 희미해져야만 하는 것일까 #아들러 는 #버텨내는용기 에서 상황 때문에~가 아닌 상황 을 위해 이유를 만들어 낸다고 그리고 극한상황 에 마주친 모든 이가 다 무너져내리는 건 아니라 하였다 인간의 정신 은 지독하게 나약하기도 하지만 신기할 정도로 강인한 것이라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