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습니다
진짜 같이 그곳에 갇힌 느낌이었어요

실험적인 예술 무대, 그안에 표현하고자 한 각자의 의미와 노력이 보입니다.
진부하지 않고 몰입감 있으며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자유라는 주제 안에서 캐릭터별로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하는지 관찰하니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대학로의 대중성 있는 연극만 추구하신다면 만족이 안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강력추천합니다.

"자유 From B to C" (부제:11pm, 그집 커피가 마시고 싶다 원작:슬라보미르 <스트립티즈> 극작:황정은 연출:류미 출연:김지운, 정수연, 강혜련, 최아령, 전호현, 김희준, 김현기 제작:창작집단 V.O.I.C.E.2 극장: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 별점:★★★★☆) 영등포역에서 내려 극장을 찾아가는 길에는 기계를 가공하는 공장들이 대로변에 늘어서 있다. 이런 곳에 극장이 있을까? 라는 생각에 찾아간 곳이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래예술공장이다. 허름한 소극장일거라는 상상을 깨고 잘 갖추어진 블랙박스 형태의 공간이었다. 원작을 찾아보니 예전에 "화학작용_선돌편 5주차" 에서 봤던 작품이다. 그 때는 남자 2명이 주인공이었는데 이번에는 7명의 배우가 등장한다. 내용은 이렇다. 어느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일곱명의 사람들이 어떤 의문의 힘에 의해서 낯 선 공간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얘기이다. 극의 초기 설정은 "큐브" 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각자의 살아온 방식대로 사람들과 대화하고 이 곳을 벗어 날려는 방법을 찾는 내용이다. 무대는 객석과의 구분을 두지 않고 극의 첫장면도 누가 관객이고 배우인지 모르게 시작된다. 즉흥극이라는 극의 특성상 잘 짜여진 드라마는 없지만 배우들의 즉흥 연기로 이루어진다. 극장의 구조를 최대한 활요한 것이 좋았다. 실험성이 돋보여서 별점 1개 추가한다. 마지막으로 드는 의문점 2가지... 즉흥극이라고 하는데 과연 습관화가 되지 않고 매일 다른 연기가 펼쳐질까 하는 생각과 제목에 나와 있는 B to C 의 뜻이 궁금하다.

너무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너무 어렵고 딱딱한 연극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배우님들이 연기를 너무 맛깔나게 하셔서 엄청나게 몰입 할 수 있었습니다! 저 이거보고 삘타서 연극동아리 가입했어요~_~ 또 보고싶네여!!

사실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극이면서 즉흥적인 것들을 생각을 하고 갔었습니다.
항상 보던 대학로의 공연을 생각을 하고 갔는데. 뭔가 특이했던 것 같습니다.

연극을 보는 내내 생각을 하고 공감을 하면서 이 내용의 본질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무엇을 던지고 싶었던 것일까.
너무나 바쁜 세상속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가 무엇을까.
나만의 가치관일까 아니면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는 사람일까. 란 생각을 많이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잘 봤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부족했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전하려는 메세지가 잘 전달은 되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기를 배우는 저로썬 신선한 극이지만 분명 아쉬움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