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전라도 부안에서 일어난 실화를 소재로 하여 창작 된 작품입니다. 2007년 <100만원 연극공동체 소극장 네트워크 페스티벌에 참여, 그 이름을 알리면서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을 기록, 이틈에 일본 아이리스 연극제에 초청되어 특별상을 수상 다시 한 번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신묘리 반상회>는 유교적 조상 숭례의 정서가 만연한 우리네의 삶이 많이 녹아 있습니다. 조상의 묘를 두고 일어나는 해프닝은 한국 사회에서 종종 찾아 볼 수 있는 단연을 투영합니다. 지역개발로 인한 묘의 이전, 사업실패의 원인이 조상 묘를 잘못 써..

강원도의 어느 작은 마을 `신묘리` 비석없는 무덤들이 모여 있는 작은 공동묘지가 있다. 이 묘지의 주인들은 최근 들어 갖가지 수난들을 겪게 된다. 도굴꾼들의 만행과 토지개발계획 등등 저마다의 문제를 두고 급기야 반상회를 열기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 날. 성묘를 온 두 가족이 묘 하나를 두고 서로 자신들의 조상 묘라며 싸움을 벌이게 되고 결국 후손들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파묘를 감행하기에 이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