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작:외젠느 이오네스코 연출:이신영 출연:김남수, 김도연, 정성희 제작:극단 노을 극장:대학로 노을소극장 별점:★★★☆☆) 찾아보니 2013년에 연희단거리패, 2014년에 극단 노을의 공연을 봤었다. 이번에 극단 노을에서 다시 공연을 하는 작품이다. 이만큼 자주 공연하는 작품이라는 것은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오네스코의 유명한 부조리극이다.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연출의 의도와 배우들이 어떻게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3명의 배우가 모두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다. 주인공인 교수역의 김남수 배우님은 처음에는 나약한 노인에서 광분하는 모습까지 잘 보여 주었다. 학생 역의 정성희 배우님도 발랄한 모습으로 상황에 맞게 변해가는 감정 연기를 잘 보여 주었다. 하녀역의 김도연 배우님은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좋았다. 아무튼 관객에게는 어려운 부조리극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력 향상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작룸이다.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원작에 충실하고 배우분들의 연기도 훌륭합니다. 배경음악도 적절히 활용되어서 극의 분위기가 더 살았던것 같습니다.

무서운 연극인줄 알았는데 무섭지는 않고 정말 몰입해서 봤네요.

오랜만에 남친하고 연극을 봤는데............ 이건 뭐랄까요. 기존의 연극과는 다르네요.
무엇보다 연극의 힘이 느껴지는 공연이네요.
배우의 광기가 느껴지는, 아우라가 몸으로 체감되는 공연이었네요.

이가 아파요..ㅎㅎ

수업을 통해서도 교수와 학생간의 지적 균형은 지켜지지 않고 괴리는 커져만 간다. 학생의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이 밀려와도 그것은 계속 무시되고 학생은 죽음에 이른다. 지적 탐구의 수업에 있어 학생이 이해하지 못하는 뺄셈에 대한 적용이 극을 난해하거나 지루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