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레자식" (부제:안녕하신家 작:김종해 연출:박아롱 출연:박아롱, 김주현, 심규현, 송영훈, 이주영, 진민길, 김태영 주관:극단 느낌 극장:대학로 열린극장 별점:★★☆☆☆) 제11회 여성연출가전 마지막 작품이다.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에게 어릴 적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려 도망을 쳤던 어머니가 면회를 온다. 초등학교 교가를 듣고 싶다는 아들의 소원을 이뤄 주기 위하여 어머니는 폐교가 된 학교의 교가를 찾아 나선다. 진부한 얘기와 전개가 지루함을 준다.

우선 기대평 이벤트를 통해 좋은 연극 볼 수 있게 해주신 극단 느낌과 인터파크티켓에 감사드립니다.
흔히들 부모 자식간의 인연은 천륜이라고, 함부로 끊을 수 없는 것이라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세상엔 심심찮게 이러한 생각을 파괴하는 사건들이 일어나곤 하지요.
자식을 버리는 부모, 부모를 죽이는 자식......
그렇다면 부모의, 자식의 서로에 대한 마음도 하나로 쳐서 얘기할 순 없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말을 말씀드리긴 뭐해서 최대한 에둘러 표현하자면, 끝끝내 그런 선택을 하는 인물을 보고 한동안 아... 하고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과연 완벽하게 채워지는 사랑이란 게 있을까요? 우리가 그동안 부모 자식이라는 이름에 갇혀 애써 그런 사실을 외면해 온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파크에서 당첨되어서... 방금 연극 ''''후레자식'''' 관람하고 오는 길입니다~~
좌석이 따로 지정되어 있지 않은 연극은 또 처음이었는데... 거의 앞자리에서 관람했답니다~~
연극 ''''후레자식''''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답니다!!!
연극 ''''후레자식''''을 관람하는데... 자꾸만 일드 ''''마더''''가 생각이나더라구요...
일드 ''''마더''''를 보면... 이러한 대사가 있어요... 정확한 대사는 아니지만... 적어보자면...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절대적이라고 하지만... 아니야... 오히려 부모를 향한 자식의 사랑이 맹목적이지..."
주인공을 보는데... 자꾸만... 이 대사가 생각이 나서... 가슴이 아팠어요...
자신을 버리고... 자신을 외면한 어머니를 위해서 결국... 살인까지 저지른 아들...
살인자가 되고나서야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이건만...
아들에게 어머니는 처음부터 용서를 해야할 대상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들에게... 어머니는... 사랑... 그 자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