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었습니다.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시나위 화이팅

Yen의 세번째 공연 관람..

이번 공연 컨셉은 지난 5월에 다녀온 페루와 볼리비아 해외공연의 영상으 바탕으로 하였다고 한다.
영상이 있고
음악이 있고
그들의 일상이 있고
그들의 음악을 만드는 과정이 있고
그들의 음악이 담겨있었다.

첨엔 내용이 식상;;해서 기대 안하고 갔는데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
가슴을 쿵쿵 울리는 전통악기들 소리도 너무 좋았구요,
춤이 정말 멋있었어요~
공연시간이 짧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그 한시간을 꽉꽉 알차게 채운것 같네요 ㅎㅎㅎ
객석으로 내려와서 관객참여 하는 부분도 좋았구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공연이에요~

2번째 만나는 정가악회 ..

작년에 이어 2번째 만나는 정가악회..

모여놀기 프로젝트를 통해서만 보러가게 되는 정가악회..

첫 만남부터 급 호감 ^^


각 연주자들이 상수, 하수에서 교차 등장하는 모습...

그리고 떠오르는 문구들...

아마도 연주를 앞둔 연주자들의 생각이 아닐까 싶어

아~나도 저런생각했었는데 싶다.



황진이의 동짓달...

익숙한 시였지만 여창 가곡으로 듣고

영문으로 보는 시어는 참 새롭게 다가온다.

황진이의 마음이 담긴 시어가

영어로도 그 마음이 전해질까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프란시스코의 원어 낭독 시는 정말 최고였다.

꾸밈없이 단순히 기타선율 그리고

담담하게 읽어내려가는 시 한구절 한구절..

그리고 번역되어 보이는 시어들..



중남미 문학은 처음이지만..

너무나도 낭만적이게 다가온다.



절대고독으로의 비상

잠시 눈을 그림이 있는 스크린에 고정하고

귀로 음악만을 들어본다.



눈에 보이는 악기소리에 집착하지 않고

귀로 그 음악을 느껴본다..

넌 무엇을 생각하니...

무엇을 느끼니...



항상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조금씩 다양한 영역을 만들어 나가는 정가악회.

내일 공연도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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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공연 날..


네루다의 시는 정말....

좋은 시였다.



5회 공연 모두다 다른 문학을 만날 수 있는데..

다 못가서 아쉽다..



다시 듣는 황진이의 시는

더더욱 마음을 흔들었고..



낭독으로 들은 네루다의 사랑의 소네트는

마음이 설레였다.



절대고독으로의 비상은

날개꺾인채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비상을 꿈꾸는

새를 떠올리며

슬픈 나를 만난다...



태평가...

태평성대..

성대하고 싶은...

놀고 놀아서...

태평한 세상을 꿈꾸는 우리들을

이 자리를 채우고 있는 우리 모두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