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관람을 하면서 체험을 할수 있어 굉장히 좋았어요...
또 참여도 할수 있고 만들어서 무대로나가 직접 꾸밀수도 있고 참 재밌었어요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하네요...

아침 먹고 서울로 출발~



친정집서 어머니 픽업해서 바로 대학로 창조아트센터(6층) 도착~



아트센타 복도에 클레이로 꾸며진 환경판이 눈에 들어오네요~



공연장 앞에서 2000원에 점토를 팔아요. 공연을 보려면 꼭 구입해야해요.



24개월 미만은 입장 불가이기에...



둘째 원이를 맡아줄 구원병을 모시고



재윤이와 오붓하게 둘이서 공연을 즐기려했으나....



감기로 컨디션 안좋은 원이는 엄마 품에서 떨어지질 않네요.



떼놓고 공연장에 들어가니 밖에서 들리는 원이의 울음소리......



에휴~우리 엄마 진땀 꽤나 흘리시겠다.......-_-''



우는 아이는 마음이 아프지만 친정엄마께 맡기고 ,,,



재윤이와 손을 잡고 입구에 준비된 나무판 하나를 가지고 좌석앞 홈에 끼우고~



마법사의 부엌으로 보이는 무대에 시선 고정~



공연은 두분(마법사와 그레텔)이 아이들과 정말 친밀하게 눈을 마주치며



반죽을 늘리고,둥글리고,납작하게 만들고,쿠키도 꾸미고......



색 혼합도 해보고,,,색깔에 대한 연상도 해보고



초등학교 미술시간처럼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어



어린 천사들과 어른 천사들이 즐거운 미술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일명 천사 점토로 부드럽고 가볍고 혼합이 잘되어 만들기에 즐겨쓰는



클레이는 재윤이도 접해 본 재료라 거부감없이 잘 가지고 노네요.



마법사의 설명에 따라 애벌레도 만들어 보고 ~



아이가 만든 작품을 앞에 나가서 붙여 보기도하고~



등장인물들과 쌍방향 대화가 되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일일히 다가와 칭찬도 해주니~



아이들 분위기가 업되네요.



"왜이리 공연이 빨리 끝나지...."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끝났어요.



공연 후 배우분들과 사진 찍겠다고 다른 아이들은 줄을 서는데...



오늘도 재윤군 부끄러워 안찍겠답니다.



언제나 그 부끄러움이 사라질지.................



밖으로 나오자 원이가 할머니 품에 안겨서 배시시 웃네요.



우는 아이 달래느라 친정 어머닌 통유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을 오르락 내리락 족히 50번은 하셨다네요...



원이가 바깥 풍경을 너무 좋아해서라는데....



아무래도 다음엔 죄송스러워서 엄마께 원이를 못 맡길거 같네요.



그래도 재윤이가 공연을 너무 즐겁게 봐주어서 오늘 공연은 성공이었어요~^^



점심이 지난 시간이라 옆건물 개성보쌈서 냉면과 만두국을 먹고(강추~!!!)



주차 도장을 받아 주차료없이 대학로를 떠났습니다.



대학로에서 공연을 보려면 다 유료주차장이라.....주차료가 부담스러운데



(기본 30분에 1500원 ,10분 추가마다 500원) 한시간 반만 주차해도 4500원~



아까운 주차료 낼바엔 근처 건물에 주차하고



건물안 식당을 이용하는게 낫다고 생각되네요~



오늘 본 아리부바의 클레이 마법사는 유아의 수준에 딱 맞는 공연이라



미취학 아동들에게 만들기의 재미를 심어줘 너무 좋은거 같아요~




재윤인 집에서도 내내 점토를 손에서 놓치 않았답니다~



뭉쳐서 로보트를 만든다더니~결국엔 색이 다 섞여서 검은 돌이 되버렸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