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대에서 펼쳐지는 러시아 대문호 고골 작품의 환상세계 -명품극단의 “고골 3부작” 재 완성…… 러시아 문학의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니꼴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1809~1852)의 작품 “고골 3부작”이 약 90%의 객석 점유율을 보였으며 “비이”와 “광인일기”는 이미 러시아국립 연극원 기티스 극장과 모스크바 슈킨 연극대학 극장에서 공연을 가졌을 당시 러시아 관객들로부터 한국연극의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다시 한번 관객에게 입증 하고자 한다. 또 다른 러시아 문학의 세계로 빠져 들다..

하나 : ‘비이’ 3부작의 서막인 <비이>의 부제는 ‘봄’이다. 그것은 키예프 신학교의 어린 신학생 호마부르뜨의, 장난스럽기도 하고 괴기스럽기도 한, 참을 수 없도록 졸리운 봄날에 우연히 꾼 꿈과도 같은 것이다. 작품에는 러시아의 다양한 전통 민속음악과 한국의 전통 악기인 가야금의 마술과도 같은 조화가 볼거리다. 2005년 4~5월 러시아 국립연극원 기티스 극장에서 공연 되어졌으며, 배우의 신체행동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 미니멀한 소도구를 통한 다양한 공간변화, 전통 악기의 연극적 사용을 통해 관객들에게 현대 연극의 정체성을 묻고 있는 작품이..